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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생민, 회식 자리에서 2인 성추행… "방송사, 묵인에 폭언까지" 사건 전말

김생민, 회식 자리에서 2인 성추행… "방송사, 묵인에 폭언까지"

이은지 기자입력 : 2018.04.02 13:19:18 | 수정 : 2018.04.02 17:10:32

방송인 김생민이 방송 스태프를 10년 전 성추행했다고 피해자 A씨가 폭로했다. 해당 사건에는 김생민의 성추행 뿐 아니라 방송사의 조직적 묵인까지 엮여있어 큰 논란이 예상된다. 

2일 디스패치는 "김생민이 10년 전 방송 스태프 A씨를 성추행했고, 지난달 21일 A씨에게 직접 사과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는 직접 디스패치에 자필 편지로 과거 성추행 사실을 알렸다.

사건이 일어난것은 2008년 가을이다. 한 방송사에서 스태프로 일하고 있었고 A씨가 속해있던 프로그램의 전체 스태프가 노래방에서 회식을 했다. 해당 회식에는 메인 MC와 리포터, PD와 작가 등이 대거 참석했다.

A씨의 증언에 따르면 노래방의 복도 끝방에서 김생민은 A씨를 불렀다. 입구쪽에 있겠다던 A씨를 김생민은 억지로 끌어 앉힌 후 포옹했다. 완강히 저항했으나 소용이 없었고, 결국 A씨를 스태프 중 한 명이 따로 찾으러 와서야 추행이 끝났다. 이후  A씨는 자신의 선배에게 성추행 사실을 털어놨다.

같은 날 성추행을 당한 B씨가 또 있었다고 A씨는 보도에서 털어놨다. B씨 역시 A씨와 같은 상황을 당했다. 다음 날 메인 작가가 A씨의 정식 보고를 들었고, B씨의 일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러나 방송사의 처리는 상식 밖이었다. 2건의 성추행에서 1건만 처리된 것. 김생민은 B씨에게는 사과했으나 A씨의 사건은 언급조차 되지 않았다. 당시 메인 작가는 "그날 분명 메인 PD에게 항의했으며 김생민의 하차 또한 요구했다"며 "김생민이 왜 1명에게만 사과했는지 모르겠다"고 보도에서 밝혔다.

해당 PD 또한 보도를 통해 "김생민의 성추행 사건은 1건으로 알고 있으며 2건을 1건으로 축소하지 않았다"고 팽팽하게 맞섰다. 결국 A씨는 당시 방송국을 스스로 그만뒀다.

디스패치 기자와 A씨가 동석한 자리에서 김생민은 지난달 21일 직접 사과를 건넸다. A씨는 당시 "너만 당한 것도 아니다" "이런 일은 방송계에서 비일비재하다" "이런 일은 소문 금방 퍼진다" "경찰로 끌고 가서 금전적으로 합의를 받고 싶냐"는 등 폭언에 가까운 말을 들었다고 회상했다.

소속사인 SM C&C는 보도에 관해 "진위 파악 후 공식입장을 알리겠다"고 밝혔다. 

이은지 기자 onbge@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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