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가 TV 속 대구”… 대구시, 28일부터 여행주간 운영

입력 2018-04-23 15:3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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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가 오는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16일간 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와 봄 여행주간을 운영한다.

여행주간은 2014년부터 매년 봄, 가을에 운영되는데 지난해부터는 지역마다 대표 프로그램을 지정하고 있다. 

대구는 2017년에 이어 올해도 봄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올해 봄 대구 여행주간에는 ‘TV속 여행지’와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그리고 ‘한국관광의 별 친절의 신을 찾아라’ 세 가지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TV속 여행지’ 프로그램은 드라마, 영화 등에 배경으로 촬영됐던 대구의 관광명소에서 진행된다.

곳곳에서 콘서트가 열리고 앞산전망대에서는 소원리본달기 이벤트를, TV속 배경지에서는 포토존을 운영한다. 

올해 방영 예정인 드라마 사자(박해진, 나나 출연)의 촬영 예정지인 대구수목원에서는 보물찾기가 진행된다.

지난해 가을 여행주간 1000여 명이 신청했었던 디아크 LED 슈팅 날리기는 올해 봄 여행주간에도 이어진다.

또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선정을 기념해 5월 12일에는 수성못 수변무대에서 오페라와 뮤지컬 갈라공연 등 음악공연과 마술 등 이벤트가 펼쳐진다. 

수성못 공연에는 한국관광공사가 관객을 찾아가는 버스 공연인 ‘캐스퍼 어택’을 지원한다. ‘홍대 여신’으로 유명한 요조가 공연에 참가한다.
 
“여기가 TV 속 대구”… 대구시, 28일부터 여행주간 운영
대구시는 또 2016년 한국관광의 별 친절지자체(K-Smile) 선정과 2017년 한국관광의 별 서문시장 선정을 기념해 이번 봄 여행주간 ‘한국관광의 별, 서문시장 친절의 신을 찾아라’ 이벤트를 연다. 

여행주간 내에 서문시장을 방문하고 친절상가를 투표하면 기념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이다. 

방문객들의 투표 결과를 반영해 친절상가 60곳(상가 55, 야시장 5)에는 친절상가 인증서를 줄 예정이다. 

이밖에 지역의 숙박, 음식 등 관광사업체가 여행주간 특별할인에 참여한다.

특별할인을 받기 위해서는 ‘대구관광 블로그’(https://blog.naver.com/daeguvisit)에서 할인쿠폰을 내려 받아 업체에 제시하면 된다.

대구시는 대구관광뷰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김광석 음악버스를 활용, 경주(4월 18일), 서울 수서역(4월 20일), 부산역(4월 21일)에서 여행주간 프로그램과 대구 대표축제를 홍보하기 위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대구는 TV, 영화 촬영배경지로 인기가 많다. 이번 봄 여행주간에 지역을 찾는 방문객과 시민들도 아름다운 대구의 모습을 재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컬러풀축제와 약령시한방축제 등 지역의 축제와 함께 진행되는 여행주간 프로그램이 방문객에게 즐길거리와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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