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중계, 3가지 관전 포인트

류현진 중계, 3가지 관전 포인트

기사승인 2018-04-28 10:00:00

류현진이 시즌 5번째 등판에 나선다.

LA 다저스 류현진은 28일 오전 11시15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열리는 2018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이번 경기는 MBC, MBC 스포츠+, 아프리카 TV와 다음 스포츠에서 중계된다. 

▲ 팀 연패 끊어라! 류현진에 내려진 특명

LA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최하위인 마이애미 말린스를 맞아 일격을 당했다. 1선발 클레이튼 커쇼마저 5이닝 3실점으로 부진하는 등 시리즈 2연패를 당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류현진이 나선다. 

류현진은 지구 라이벌인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통산 12차례 등판해 4승6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 중이다. AT&T 파크에서도 4승3패 평균자책점 3.40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번 등판에선 ‘천적’ 헌터 펜스(상대 타율 4할1푼4리)가 부상으로 빠졌다. 버스터 포지, 조 패닉 등의 타자들만 경계하면 비교적 경기가 쉽게 풀릴 수 있다. 

에이스가 2차례 무너진 상황, 거기다가 팀이 2연패에 빠진 상황에서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팀 분위기도 다시 살아날 수 있다. 

▲ 류현진 3년 10개월 만에 4연승 도전

류현진은 올 시즌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 1.99로 순항 중이다. 특히 직전 워싱턴 내셔널스전에선 7이닝 동안 2피안타 3볼넷 8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부상 복귀 이후 최고의 피칭을 펼쳤다. 3연승 행진을 달린 류현진은 이제 3년 10개월 만의 4연승에 도전한다.

류현진은 전성기였던 2013년 7월23일부터 8월14일까지 5연승을 달렸다. 뒤이어 2014년 5월22일부터 6월7일까지 4연승을 거둔 이후 4연승 이상을 거둔 경험이 없다. 4,5 연승 경험 역시 두 달에 걸쳐 거둔 연승이지, 여태껏 한 달 동안 4경기 연속 승리를 거둔 적은 없었다. 

▲ 류현진 4경기 연속 8탈삼진 기록 세울까

류현진은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전, 워싱턴전을 치르는 동안 3경기 연속 8탈삼진을 써냈다. 그가 3경기 연속 8탈삼진을 잡아낸 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최초다. 

류현진은 커터와 투심, 회전률이 높은 커브를 장착한 뒤 더욱 무서운 투수로 변모했다. 덕분에 빠르지 않은 구속에도 패스트볼을 이용해 효과적으로 타자들을 요리했다.

제구 난조만 겪지 않는다면 올 시즌 ‘신흥 닥터 K’로서의 면모를 이번에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문대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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