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직속 국가교육회의는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 과정을 추진할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공론화위원회는 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으로 꾸려졌다. 위원장은 대법관과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낸 김영란 서강대 석좌교수가 맡는다.

국가교육회의는 “김 위원장은 법조계에서 30년간 국민 권익 보호를 위해 노력했으며, 청탁금지법을 제안해 우리 사회의 신뢰 수준을 높였다”며 “여러 주장과 갈등이 있는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를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더불어 “위원들은 갈등 관리, 조사 통계, 소통 분야 전문가들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위원으로는 △강현철 호서대 빅데이터경영공학부 교수 △김학린 단국대 협상학과 교수 △심준섭 중앙대 공공인재학부 교수 △이명진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 △이희진 한국갈등해결센터 사무총장 △한동섭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참여한다.

국가교육회의는 입시제도 개편을 위해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와 공론화위원회를 운영한다.

공론화위원회의 주된 역할은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가 설정한 공론화 범위 내에서 공론화 의제를 선정하는 것이다. 또 선정된 의제를 논의할 공론화 방법과 절차를 설계 및 운영하며 공론화 결과를 정리해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에 제출하게 된다.

대입제도 개편 특별위원회는 제출받은 공론화 결과를 바탕으로 대입제도 개편 권고안을 마련한다. 이는 최종적으로 국가교육회의 전체회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신인령 국가교육회의 의장은 “공론화위원회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확보해 국가정책 결정 과정에 대한 국민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신뢰를 제고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김성일 기자 ivemic@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