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 개막… “꼼꼼하게 챙기고 가자”

입력 2018-05-02 16:4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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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018컬러풀대구페스티벌’ 개막… “꼼꼼하게 챙기고 가자”


이번 주말 대구 국채보상로 일대가 화려하고 이색적인 거리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대구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6일 양일간 대구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에는 이색공연 팀들의 무대와 가정의 달 맞이 가족프로그램 등 풍성한 이벤트로 채워진다.

가장 큰 특징은 예년과 달리 메인 행사인 퍼레이드에 해외 팀이 참여한다는 점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올해는 중국, 일본, 러시아, 베트남 4개국 8개 도시 공연 팀과 몽골을 비롯한 캄보디아, 아프리카 등 10개국 다문화 팀이 퍼레이드에서 각 나라의 전통문화를 멋지게 선보인다.

국내외 70여 개 팀, 4000여 명이 참여하는 컬러풀퍼레이드는 5일 오후 6시 50분부터 ‘서성네거리 ~ 종각네거리’ 2㎞ 구간에서 펼쳐진다.

먼저 첫째 날인 5일 오후 2시부터 펼쳐지는 거리공연은 D(중앙네거리), A(노보텔), E(에스닷), G(우리들병원), U(종각)존과 2개의 버스킹 존,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2·28기념중앙공원의 핫스테이지 무대로 나누어져 축제기간 쉴 틈 없이 진행된다.

A존에서 진행되는 대구 춤판, E존의 이화예술단과 인칸토 솔리스트 등 지역 전문예술 팀 공연과 E존 광주 이연정 한국무용단, G존에서 진행되는 안동 탈노리단 등 타지역 전문예술팀들의 공연은 놓쳐서는 안 될 프로그램이다.

또 눈여겨 볼만한 무대로 U존의 ‘팀블랑코’ 공연도 빼 놓을 수 없다. 

팀플랑코는 2017년 세계에서 가장 큰 종합 도그(dog) 스포츠 대회에서 한국 팀 최초로 초청돼 준우승을 차지한 단체로 원거리 원반던지기, 원격조정을 통한 도그 댄스 등 사람과 동물이 하나 됨을 보여준다.

이밖에 버스킹 존에서는 광대로 분장해 마술과 저글링 등을 연출하는 ‘삑삑이’, 목각인형을 가지고 펼치는 ‘마리오네트 인형극’ 등 이색적인 팀들도 가득하다.

둘째 날인 6일 D존에서 오후 3시부터 펼쳐지는 퓨전 퍼포먼스 공연 제주도의 ‘제라한’팀과 E존 우리 전통무술을 공연화한 ‘이크택견’팀, G존 지역의 대표 힙합 팀 ‘Px2’등의 공연도 주목할 만하다. 

버스킹에서는 2시부터 진행되는 우쿨렐레와 기타 신동으로 스타킹 등에 소개된 초등학교 5학년 송시현의 공연, 블루매직 버블쇼, 숟가락 연주자 ‘이리라’의 공연도 이색적인 볼거리를 선사할 전망이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제기간동안 국채보상로 일대가 컬러풀퍼레이드 뿐만 아니라 해외 팀 및 이색공연 팀 무대로 가득하니 빠짐없이 즐길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찬찬이 챙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구=김명환 기자 kmh@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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