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조진래 창원시장 후보가 청소년들을 위한 정책 공약으로 창원시 청소년희망재단 설립을 약속했다.
조진래 후보는 10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창원시의 미래주역인 청소년들을 위해 창원시 청소년희망재단 설립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창원시에서 상주하고 있는 청소년인구는 20만 명이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지만, 청소년 문화·복지·체육시설 등에 대한 관리주체가 분산돼 체계적 관리와 운영의 전문성이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인구 105만 명이 넘는 창원시의 미래를 책임진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인성 함양과 잠재능력 계발을 위한 노력이 부족했던 점에 대해 모두가 자성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 후보는 구체적인 설립 방안에 대해 “창원시설관리공단에서 수탁 관리하고 있는 창원 늘푸른전당과 마산 우리누리문화센터를 청소년재단으로 편입시켜 관리의 투명성과 운영의 전문성을 강화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창원시가 직영하고 있는 청소년복지상담센터를 비롯해 청소년 관련 시설이나 프로그램 모두를 청소년희망재단으로 통합함으로써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운용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복안을 밝혔다.
청소년희망재단이 설립되면 재단 시설 안에 공부방, 음악실, 정보검색실, 동아리방, 야외수영장, 서바이벌게임장, 댄스연습실, 다목적실을 신설 또는 확충하고 체험프로그램을 확대 운영된다.
조 후보는 “청소년 인성 함양을 위한 개인상담실과 집단상담실, 심리검사실 외에 수능 후 프로그램, 친구사귀기, 자기계발, 청소년신문 발간 등도 진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