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확장지역 43만5000㎡ 규모…첨단특화산업단지로 조성

입력 2018-05-17 21:2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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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지역을 기존 산업과 연계 할 수 있는 첨단산업을 유치·집적화해 첨단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한다.

시는 2015년 12월 신청한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에 따른 산업단지 개발계획 변경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됐다고 17일 밝혔다.

창원국가산업단지는 1974년 지정돼 현재 조성된 산업시설용지 17.321㎢(약 524만평)는 입주가 완료됐으며, 사업 확장과 첨단 신산업 유치를 계획하는 기업체가 높은 지가로 인해 부지확보가 어려워 타 지역 이전을 검토하는 등의 산업시설용지 부족현상은 창원국가산업단지의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시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첨단업종·벤처기업 등 첨단산업을 유치·집적화 할 수 있는 첨단특화산업단지를 공급해 산업구조 변화 및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고, 첨단산업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회복을 기회로 기업의 역내 유치, 역외 이전 방지 및 지역 내 산업단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을 추진하게 됐다.

창원국가산단 확장지역 43만5000㎡ 규모…첨단특화산업단지로 조성이번에 확장되는 단지는 성산구 상복동, 남지동 일원 약 43만5000㎡(약13만평)이며, 총사업비 약1200억원을 투입, 2020년까지 산업단지를 조성해 기존 산단 내 대규모 필지의 분할제한으로 첨단업종에 특화된 중소규모(1,000㎡~5,000㎡)의 필지로 공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시는 첨단산업 유치에 숨통이 트이고, 부족한 공장용지로 인한 타지역에서의 생산·납품에 따른 물류비용이 절감되는 등 기업애로도 해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업단지 확장을 위한 개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부족한 산업시설용지를 적기에 공급해 첨단산업을 유치·집적화 할 수 있도록 첨단특화산업단지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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