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25일 국회 본청 215호에서 열린 제44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헌 금감원장에 대해서 한 말씀 드린다”며 “문재인 정부의 전매특허인 민정수석실의 인사검증부실, 그로 인한 인사참사가 또 발생했다. 윤석헌 금감원장이 대학 교수시절에 공기업과 민간기업 등 8곳에서 사외이사 또는 비상임이사로 활동했다는 언론의 보도가 있었다. 2008년에는 5곳에 사외이사, 1곳에 비상임이사로 한꺼번에 6곳에 적을 올린 적도 있었다고 한다. 더욱이 전체 8곳 중에서 5곳에 대해서는 소속대학에 겸직신고조차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그 중에서 HK저축은행에서 2006~2011년, 또 2013~2018년에 경우에는 ING생명, 이 경우에는 소속대학에 반드시 겸직신고를 해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신고하지 않아서 사립학교법 위반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본인은 겸직신고를 했을 것으로 기억되는데 안됐다면 자신의 불찰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지상욱 정책위의장은 “문재인 정부의 대표적인 특징은 세상 혼자 선하고 정의로운 척 하면서 다른 모든 사람들을 악으로 몰아세우지만 대낮의 빛으로 그들이 걸어온 어두운 길을 비춘다면 그럴 자격이 없다”며 “윤석헌 금감원장은 자신의 불찰을 책임지고 사퇴하길 바란다. 더 나아가서 조국 청와대민정수석도 그만하면 무능함이 충분히 드러났다. 대학으로 돌아가서 후학들을 지도하기 바란다”고 비판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