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50대 부부 폭행 사건...경찰 "쌍방폭행 맞아"

대구 50대 부부 폭행 사건...경찰 "쌍방폭행 맞아"

기사승인 2018-06-05 18:20:19

‘대구 폭행’ 사건과 관련, 해당 대구동부경찰서가 청와대 청원 글에 대한 반박 자료를 내놔 논란이 더욱 커지고 있다.
 
대구동부경찰서는 5일 대구서 벌어진 폭행사건을 두고 50대 부부의 딸이 올린 국민 청원 글에 대해 일부 내용에 대해 정면 반박했다.

경찰은 대구 폭행 사건은 쌍방 폭행 사건에 해당한다고 해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로 알려진 50대 부부 아내가 피의자의 빰을 때려 쌍방 폭행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또 음주운전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경찰관 출동당시 음주운전 사실을 주장하거나 진술한 사실이 없어 인지하지 못했고, 조사 당시 음주 의혹을 주장해 수사했으나 혐의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50대 부부의 딸이 주장한 언론제보와 강압 수사에 대해서는 담당 경찰관이 상대방 얼굴 등이 있으니 신중하게 생각하라고 말했고, 조사과정에 피의자 전부가 있는 상황에서 강압적인 말을 한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피해를 주장하는 50대 부부의 딸은 지난 4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제2의 광주폭행사건은 없어져야 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청원을 올렸고 5일 현재 3만여명이 참여했다.

반면, 50대 부부의 딸 청원에 대해 동영상 편집 의혹을 제기하며 ‘대구 폭행 50대부부 딸을 처벌해주세요’, ‘거짓청원 강력처벌 해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이 잇따라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대구=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최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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