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경찰,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 운영

입력 2018-06-14 17:4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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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경찰,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 운영

경북경찰청은 15일부터 30일까지 ‘노인학대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매년 6월 15일은 UN에서 지정한 ‘세계 노인학대 인식의 날’로 우리나라는 지난해 제1회 ‘노인학대 예방의 날’로 지정했다.

경북경찰청은 이 기간 공공장소 현수막과 SNS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노인학대 인식 개선과 신고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또 상습적인 노인학대에 대해서는 피해노인이 원하지 않더라도 ‘노인복지법’상 처벌조항 등을 적용해 적극 수사에 나선다.

더불어 노인시설 내 노인학대 발견 시 추가피해 및 신고의무 위반 실태를 집중 점검한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노인학대를 당하거나 목격하게 되면 경찰(112), 노인보호전문기관(1577-1389), 보건복지부(129)로 즉시 신고해 달라”며 “노인 학대는 가해자 처벌만이 목적이 아니라 가해자 성행교정 및 피해자 보호지원이 함께 진행된다”고 말했다.

한편,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발표한 ‘2016년 노인학대 현황’에 따르면 전국 노인학대 건수는 2015년 1만1905건, 2016년 1만2009건으로 나타났다.

또 보건복지부의 2014년 전국 노인실태조사 결과 학대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자는 총 9.9%로, 노인인구 대비 64만명으로 추정되지만 실제 신고율은 0.5% 수준에 그치고 있다.

경북=최재용 기자 gd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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