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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다음 달이 여름휴가인데”…숙박업소 침대, ‘라돈’ 괜찮을까?

이승희 기자입력 : 2018.06.16 05:00:00 | 수정 : 2018.06.18 08:02:32

여름 휴가철이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라돈 파동’에 불안한 소비자를 위해 숙박 O2O 업체들이 나섰다.

라돈은 호흡기를 통해 몸속에 축적, 폐암을 유발하는 1급 발암물질이다. 앞서 한 매체가 침대 전문 업체인 대진침대의 제품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양의 라돈이 방출됐다고 보도해 사회적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국민 불안이 커지자 종합숙박 앱 서비스 여기어때는 직가맹점 20곳을 대상으로 자체 점검을 실시했다. 그 결과 모든 숙소가 실내기준치(200베크렐, Bq/㎥)를 크게 밑돌아 라돈 허용 수치 ‘안전 합격점’을 받았다. 여기어때는 검사가 완료된 가맹점에 ‘라돈안전호텔’을 인증하는 POP를 비치했다.

여기어때는 직가맹점이 아닌 업체들을 대상으로 공지문을 통한 정보 알림에 주력하고 있다. 업주들이 사용하는 업주 전용 홈페이지에 문제가 된 매트리스 기종을 올리고 제품 교환 방법을 제시한 것이다. 나아가 라돈검사기를 본사에 배치, 요청하는 점주에 한해 무상으로 대여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대상은 여기어때와 제휴를 맺은 모텔, 호텔, 리조트, 펜션, 캠핑, 게스트하우스, 한옥 등 여기어때 앱에서 예약 가능한 숙박업소 1만5000개다.  

일각에서는 직가맹점 20곳을 제외한 일반 제휴점의 경우 대처가 미온하다고 지적한다. 여기어때에 따르면 일반 제휴점은 여기어때 소속이 아닌 개인 사업장이다. 예컨대 여기어때와 계약을 맺고 앱 예약 리스트에 이름만 올리는 것이다. 본사 차원에서 개인 숙박업소에 대한 강제 단속 및 징계 등을 내리는 건 불가능하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여가 플랫폼 기업 야놀자도 직가맹점을 대상으로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대상은 H에비뉴, 호텔야자, 호텔얌 등에 속한 130여 곳이다. 야놀자의 경우 모든 직가맹점의 시공과 디자인을 도맡는다. 업소에 들어가는 침구류 역시 같은 업체에서 대량구매 해 직가맹점에 분배하는 방식이다. 130여 곳의 숙소에 모두 같은 침구류가 들어가며, 야놀자는 계약한 업체의 침대를 조사해 이상 없음을 확인했다.

야놀자는 그 밖의 제휴광고점 1만8000개의 숙소에는 라돈 파문과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해당 공문에는 라돈 성분을 함유한 침대의 모델명, 제품 회수 절차 등의 정보가 기재됐다.

뿐만 아니라 야놀자는 영업사원들이 매출 등을 관리하는 광고제휴점을 대상으로 공문을 받은 시점에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 조사 중이다. 야놀자 측은 “아직 피해사례로 유입된 건은 없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는 “대진침대에서 문제가 된 제품을 무상 보증하기로 했다”며 “업주들이 따로 비용이 지불해야 하는 일도 아니므로 빨리 (문제 제품을) 교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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