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소식] 고려대구로병원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外

기사승인 2018-06-20 13:4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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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구로병원 ‘2018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위기대응능력 강화=고려대 구로병원(원장 한승규)은 지난 15일 ‘2018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모의 훈련은 신종감염병 의심환자 내원 시 대응 계획을 수립하여 훈련 및 대비책을 평가함으로써 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고대 구로병원 감염관리실 주최로 실시됐다.

훈련은 사우디아라비아에 출장 다녀온 중동호흡기증후군(MERS, 메르스) 의심환자가 응급실 외부에 설치된 환자분류소를 내원해 문진과 발열체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응급실 격리외래진료소에서의 진료 및 검사 절차를 거쳐 중환자실에 설치된 음압격리병실에 입원하는 과정으로 이루어졌다.

모든 훈련은 실제상황과 똑같이 진행됐다. 병원내에는 감염병 비상체계가 돌입된 것으로 가정됐고, 의료진들은 N95마스크와 Level D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진료 및 검사를 진행했다. 환자 입원을 위해 보건소 신고와 서울시 국가지정 격리병상 요청 등의 절차를 거쳤으며, 환자 이동 시에도 일반인과의 격리를 위한 통제선 설치와 외부로의 감염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음압이동카트가 이용됐다.

송준영 고대구로병원 감염관리실장(감염내과)은 “2015년 메르스, 2009년 신종인플루엔자 사태를 겪었듯이 신종감염병 위기상황은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 이 같은 모의훈련을 실시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모의훈련을 통해 고대 구로병원의 신종감염병 대응능력을 강화하고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27일 동은대강당서 ‘비만의 다양한 치료법’ 학술 세미나 개최=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병원장 서유성)은 오는 27일 오후 5시부터 병원 동은대강당에서 ‘비만과 동반하는 질환의 이해와 다양한 치료방법’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연다.

의학정보 공유와 진료 및 연구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세미나에서는 ▲비만의 내시경 치료(박준석 소화기내과 교수) ▲비만의 약물치료(박형규 내분비대사내과 교수) ▲비만의 수술 치료(김용진 외과 교수) ▲비만과 부인암(김정식 산부인과 교수) 등의 연제를 발표한다.

장재영 순천향대서울병원 연구부장(소화기내과 교수)은 “병원 직원은 물론,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의학지식 공유와 진료와 연구 분야의 발전을 위해, 분기당 1회 세미나를 개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만 수술을 가장 많이 하고 있는 외과 교수의 경험과 노하우 뿐 아니라, 약물 및 내시경 치료와 부인암의 관련성 등 다양한 주제로 비만의 전반적인 사항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병원 소식] 고려대구로병원 ‘신종감염병 대응 모의훈련’ 실시 外◎인천·부평힘찬병원, 인천 지역 노인복지센터서 봉사 활동 실시=인천힘찬병원(병원장 송문복)과 부평힘찬병원(병원장 박승준) 영상의학과 직원들이 관내 지역 노인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 봉사 활동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봉사활동은 인천시 방사선사협회 주관의 릴레이 봉사활동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인천과 부평힘찬병원 방사선사 10여 명이 참여했다. 방사선사들은 인천시 동구 화평동에 위치한 노인복지센터 ‘성언의 집’을 방문해 노인복지센터 및 인천 관내 독거노인을 위한 무료급식소 청소와 설거지, 주변 정리 등 일손을 돕고, 독거노인들의 말동무가 되어주는 등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부평힘찬병원 영상의학과 윤경덕 팀장은 “날씨가 점점 더워질수록 특히 무더위에 취약한 노년층은 일상적인 활동조차 하기 힘들어질 수 있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작은 힘이나마 지역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희의료원,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최우수상 수상=경희의료원(의료원장 임영진)은 최근 건국대학교에서 열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 주최 ‘제11회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우수사례 발표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희의료원은 환자와 내원객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시설 우수성 및 시스템 운영능력 ▲모범사례 추진 효과성 ▲전파가능성 ▲참여도 및 기여도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영진 경희의료원장은 “그동안 환자안전을 위해 다양한 개선활동을 진행해온 결과다. 앞으로 안전관리에 더욱 효과적인 시스템들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햇다.

안전관리 모범사업장 인증제는 민간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체제 정착과 환경 조성, 책임의식 강화를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올해에는 서울시 관리대상 5만여 개 사업장 중 각 소방서의 추천을 통해 12개 사업장을 선정, 서울소방재난본부의 현지실사와 우수사례 발표 등을 종합해 시상했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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