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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수돗물 발암 물질 검출… 대구 시민들 충격 “또 대구냐”

고도 정수 처리 거쳐도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져… 청와대 청원글까지 올라와

최태욱 기자입력 : 2018.06.22 11:40:19 | 수정 : 2018.06.22 11:40:31

대구 수돗물에서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대구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미지=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대구 수돗물에서 다량의 신종 환경 호르몬과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수돗물에 대한 대구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TBC 대구방송은 지난 21일 대구상수도사업본부 ‘과불화화합물 대책’이란 제목의 문건 내용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문건에는 지난달 21일과 24일 매곡과 문산취수장에서 8종의 과불화화합물을 검사한 결과 과불화헥산술폰산 수치가 낙동강 원수는 152.1~169.6, 정수된 수돗물은 139.6~165.6ppt로 나타났고, 과불화옥탄산 경우 낙동강 원수는 12.1~19.9, 정수된 수돗물은 13.5~16.5ppt까지 검출됐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이 같은 수치는 호주의 먹는 물 권고 기준을 2배 초과한 것이다.

과불화화합물은 불소와 탄소가 결합한 화학 물질이다. 프라이팬 코팅제와 반도체 세정제, 살충제 등에 사용된다.

특히 신종 환경 호르몬인 과불화옥산탄은 발암 물질로도 분류됐으며, 몸속에 쌓여 생체 독성을 유발해 각종 질환을 일으킨다.

문제는 과불화화합물이 고도 정수 처리를 거쳐도 10~15% 밖에 제거되지 않고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는 것.

이 같은 보도에 페놀 사태를 비롯해 수많은 수질 사고를 경험한 대구 시민들은 불안감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청와대 홈페이지에 ‘대구 수돗물 문제를 해결해 달라’는 청원글이 올라왔으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서도 ‘대구 수돗물’에 대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끓이면 농도가 더 높아진다니 정말 충격적이다”, “몸, 쌀, 음식을 씻을 때도 생수를 써야 되나”, “대구부터 경북·경남·부산 관계자들은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라”, “수돗물로 양치도 하는데… 온 몸에 발암물질을 묻히고 살겠네”, “대구 수돗물 그냥 먹어도 된다고 광고하더니 암센터 유치한 이유가 이 때문이냐” 등의 반응이 보였다.

해당 청원글은 이날 오전 11시 28분 기준, 8596명의 참여를 얻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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