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국가의 공격을 이끌고 있는 디에고 코스타와 데니스 체리셰프가 맞대결을 펼친다.
스페인과 러시아는 1일 오후 11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니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16강 경기를 치른다. 승리 시 덴마크 대 크로아티아전 승자와 8강에서 맞붙는다.
공격수 맞대결에 초점이 모인다. 이번 대회 스페인의 에이스는 공격수 코스타다. 조별 예선 첫 경기였던 포르투갈전에 2골을 넣었고, 2차전인 이란전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팀을 조 1위로 이끌었다.
러시아는 측면 공격수 체리셰프가 핵심 득점원이다. 체리셰프는 대회 개막전 사우디아라비아전에 후반 교체 투입돼 2골을 넣었다. 아울러 이집트와의 경기에서도 결승골을 넣어 팀 승리에 이바지했다.
두 선수는 득점왕 레이스에도 참여 중이다. 이번 경기에서 골을 추가한다면 득점왕 경쟁에서도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두 선수는 현재 3골로 에딘손 카바니, 킬리안 음바페와 함께 4위에 올라있다. 현재 1위는 5골의 해리 케인, 공동 2위는 4골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로멜로 루카쿠다.
한편 각 팀 공격수에게 패스를 배달해줄 선수로는 다비드 실바와 알렉산드르 골로빈이 지목된다.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EPL) 최고의 플레이메이커로 꼽히는 실바는 지난 시즌 11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아직까지 어시스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러시아의 신성 골로빈은 조별 예선 2경기에 출전해 1골과 2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러시아 프리미어 리그에서 9골 9도움을 기록한 골로빈은 현재 이탈리아, 잉글랜드 등 유럽 각지 빅클럽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