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강 마지막 2자리를 차지한 팀은 어디일까.
먼저 스웨덴과 스위스는 3일 오후 11시(한국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 스타디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 16강전을 치른다.
상대적으로 무난한 상대를 만난 만큼 양팀 모두 8강 진출의 절호의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피파랭킹 24위 스웨덴은 조별예선 F조 3위로 예측됐지만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강함을 증명했다. 비록 독일에 패했지만 경기력 면에서는 대등했다는 평가다.
피파랭킹 6위로 역대 최고 전력으로 평가받는 스위스는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첫 4강 진출을 꿈꾸고 있다. 스웨덴의 벽이 높지만 상대전적에서 11승 7무 10패로 지금껏 대등하게 싸웠다.
콜롬비아와 잉글랜드는 4일 오전 3시(한국시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16강 마지막 경기를 한다.
축구종가 잉글랜드는 조별예선에서 2승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올랐다. 3경기에서 8골을 몰아치며 막강 화력을 보여준 잉글랜드는 벨기에전에서 ‘전략적으로’ 패하며 결선 토너먼트에서 대체로 무난한 자리를 점했다. 해리 케인, 존 스톤스의 활약이 16강에서도 이어진다면 승리를 거머쥘 수 있다.
콜롬비아는 조별예선에서 일본에 일격을 맞았지만 이후 2경기를 내리 이기며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후안 퀸테로가 1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하메스 로드리게스(2도움), 예리 미나(2골), 후안 콰드라도(1골), 라다멜 팔카오(1골) 등이 고르게 공격포인트를 올렸다.
양 팀 모두 “너만 잡으면 더 높은 곳에 갈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다. 여기에서 승리 시 8강에서 스웨덴-스위스전 승자와 만나고 4강에선 러시아-크로아티아전 승자와 만난다. 반대편에서 프랑스, 브라질, 우루과이, 벨기에가 다투는 것 대비 무난한 대진이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