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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종합] ‘식샤를 합시다3’ 한국 시즌제 드라마의 유연한 변주

‘식샤를 합시다3’ 한국 시즌제 드라마의 유연한 변주

이준범 기자입력 : 2018.07.10 17:29:45 | 수정 : 2018.07.10 17:29:53

사진=박태현 기자


tvN ‘식샤를 합시다’가 시즌3로 돌아온다. 매 시즌 조금씩 다른 색깔을 선보이는 시즌제 드라마의 새로운 형식이다.

시즌제 드라마는 한국 방송계의 난제다. 이유는 많다. 아무리 큰 성공을 거뒀다 해도 후속편의 성공까지 보장하기 어렵다. 실제로 성공을 거둔 시즌제 드라마도 거의 없다. 또 전편에 출연한 배우들의 스케줄을 미리 조정하는 것도 힘든 일이다. 다른 배우들이 출연해 몰입을 떨어뜨리는 경우도 많았다.

‘식샤를 합시다’는 조금 다른 방식을 택했다. 시리즈의 커다란 틀은 그대로 가져가되, 매 시즌 다른 색깔과 다른 인물들을 선보인다. 대신 주인공 구대영(윤두준)이 매 시즌 등장하며 시리즈의 정통성을 잇는다. 시리즈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단점을 보완하는 유연한 방식을 택한 것이다.

오는 16일 첫 방송 되는 ‘식샤를 합시다 3 : 비긴즈’(이하 ‘식샤를 합시다 3’)에도 배우 윤두준이 그대로 출연한다. 하지만 여주인공은 시즌2의 서현진에서 백진희로 교체됐다. 구대영의 스무 살을 함께했던 이지우라는 새로운 역할이다. 드라마의 핵심 테마도 바뀌었다. 직장에 다니는 싱글남녀의 이야기를 주로 다뤘던 이전 시즌과 달리, 시즌3는 2004년과 2018년 현재를 오가는 내용으로 전개된다.

‘식샤를 합시다 3’ 연출은 시즌2를 함께했던 최규식 PD가 맡았다. 시즌 1, 2를 탄생시킨 박준화 PD는 현재 방송 중인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연출 중이다.

10일 오후 3시 서울 영중로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홀에서 열린 ‘식샤를 합시다 3’ 제작발표회에서 최규식 PD는 “팬이 많은 드라마고 매번 차별화된 것을 추구해야 한다는 부담감이 크다”며 “시즌3는 왜 구대영이 미식 애호가가 됐는지 같은 ‘식샤를 합시다’ 이전 이야기를 다룬다. 04학번 대학생의 청춘 이야기가 중심이라 풋풋하고 젊은 분위기가 차별점이다”라고 소개했다.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로 돌아온 윤두준도 얼떨떨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윤두준은 “우리나라 시즌제 드라마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은데, 계속 구대영의 이야기로 진행된다는 면에서 영광스럽다”며 “부족한 점도 많지만 시즌이 오래오래 이어져서 외국처럼 대표적인 시즌제 드라마가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와 동시에 불안한 점도 있다. 매 시즌 다른 여성과 로맨스를 펼치는 구대영(윤두준)에게 시청자들이 몰입할 수 있겠냐는 지적이다.

이에 최 PD는 “‘식샤를 합시다’ 시리즈는 연속성이 있음에도 매번 각기 다른 이야기로 독특한 색깔을 나타낸다”라며 “시즌마다 인물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장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감정을 몰입하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마음을 열고 봐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식샤를 합시다 3’는 tvN ‘어바웃타임’ 후속으로 오는 16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 된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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