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정부가 쏜다

기사승인 2018-07-12 16:2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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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정부가 쏜다

정부가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검진 비용을 지원키로 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정현백)는 오는 17일부터 학교 밖 청소년 건강검진 지원규모를 확대해, 1차 검진 후 질환이 의심되는 청소년에게 추가 확진검사 비용까지 전액 지원한다고 밝혔다.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건강검진은 지난 2016년 도입된 이래 그동안 1차 검진에 대해서만 지원이 이뤄져왔다. 그랬던 것이 앞으론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개정시행에 따라 확진 검사까지 확대 지원하게 된 것.

여가부는 비용 부담 없이 고혈압, 신장질환 등의 발병여부를 일찍 확인 할 수 있게 돼 학교 밖 청소년의 건강관리와 질병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건강검진을 받기를 원하는 학교 밖 청소년은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나 청소년전화(1388)에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신청하면 무료 검진을 받을 수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건강검진( 대상자에게 검진안내문 및 검진표를 신청 주소지로 송부하며, 건강검진 대상자 확인 및 건강검진 기관은 건강iN 시스템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 건강검진을 받은 청소년 중 건강검진 결과 통보서에 확진 검사 대상자로 선정 통보되면 확진까지 지원된다. 아울러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별도 문자메시지와 우편으로 안내하며, 건강검진(1)을 받은 검진기관에서 확진 검사를 받아야 한다.

확진결과 치료가 필요한 저소득층 청소년에 대해서는 위기청소년 특별지원’*과 의료급여,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협력 연계 등으로 추가 지원이 이뤄질 수 있다.

이와 함께 찾아가는 출장 건강검진이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해당지역 검진기관 간 협업으로 올 7월부터 시범 실시된다.

김애영 여가부 학교밖청소년지원과장은 청소년은 신체적, 정신적 건강 기반이 갖추어지는 중요한 시기로, 학교 밖 청소년 스스로 자신의 건강권을 지키는 데 더 관심을 기울이길 바란다며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강검진에 꼭 참여할 것을 당부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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