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에 119병상 규모 종합병원인 ‘적십자병원’ 공식 개원

입력 2018-07-17 16:4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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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주시에 119병상 규모 종합병원인 ‘적십자병원’ 공식 개원

그간 종합병원이 없어 어려움을 겪던 경북 영주시에 119병상 규모의 적십자병원이 공식 개원한다.

17일 영주적십자병원에 따르면 오는 18일 오후 공식 개원식을 갖고 지역 거점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희망찬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이날 개원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 이철우 경북도지사, 장욱현 영주시장, 최교일 국회의원, 이중호 영주시의회의장, 박경서 대한적십자사 회장 등 각계 인사들이 대거 참석할 계획이다.

영주적십자병원은 민간투자사업(BTL) 기본계획 고시를 시작으로 설립돼 2014년 12월 착공에 들어가 지난해 6월 지하1층, 지상5층, 연면적 1만8177㎡ 규모로 준공됐다.

앞서 병원 착공해인 2014년 11월 보건복지부, 경북도, 영주시, 대한적십자사는 4자간 병원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후 올해 5월 의료기관 개설 허가를 완료, 6월부터 외래진료를 시작해 7월 9개의 진료과목(내과와 외과, 정형외과,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응급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119병상 규모의 종합병원으로 거듭났다.

영주적십자병원은 오는 10월 중 MRI(자기공명영상진단장치) 도입을 완료하는 한편 병상 수도 150병상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응급실을 갖춘 영주적십자병원 개원은 지역민들에게 의미가 크다. 그간 영주시민들은 지역에 종합병원이 없어 대구나 안동 등지로 이동해 진료를 받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와서다.

윤여승 영주적십자병장장은 “궁극적으로 ‘좋은 공공병원’이라는 비전과 목표를 운영에 바탕으로 삼아 지역민들에게 희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병원이 영주시를 비롯한 경북북부지역 의료안전망 구축을 위한 탄탄한 토대로의 기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주=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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