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이 권영진 대구시장의 선거법 위반 혐의를 조사 중인 검찰에 신속한 수사를 촉구했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1일 논평을 내고 “권영진 대구시장이 지난달 31일 검찰 조사에서 ‘고의성이 없었으며 선거법 위반인지 몰랐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지는데 문제가 된 권 시장의 행보를 보면 지방선거 전 ‘시정에만 전념하겠다’고 얘기한 분의 행보라고 하기엔 상식에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권영진 시장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인 만큼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신중하게 검찰과 사법부의 판단을 기다리겠다”면서도 “다만 엄연히 선거법위반 정황이 여실함에도 불구하고 수사가 권영진 시장의 고의성 여부에만 치중돼 자칫 민주정치의 발전을 위해 공정히 지켜져야 할 공직선거법을 경시하는 선례를 남기게 될까 우려스럽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구시당은 또 검찰의 공명정대하고 신속한 수사와 사법부의 올바른 판단을 촉구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