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데 보이’ 티시 이노호사 첫 내한 공연으로 송도맥주축제 무대 선택

입력 2018-08-08 14:5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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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히트곡 ‘돈데 보이’를 부른 미국 여성가수 티시 이노호사가 첫 내한공연의 무대로 송도맥주축제를 선택했다.

8일 송도맥주축제조직위에 따르면 티시 이노호사는 오는 31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 송도맥주축제에서 라이브로 ‘돈데 보이’ 등 자신의 히트곡을 부른다.

티시 이노호사가 자신의 노래로 공연을 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돈데 보이’는 1989년 이노호사 데뷔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발매되자마자 전 세계적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돈데 보이(Donde voy)’는 스페인어로 ‘어디로 가야 하나요’란 뜻으로 목숨을 걸고 미국 국경을 넘는 멕시칸의 애환이 담긴 노래다.

 우리나라에서는 1990년 MBC 드라마 ‘배반의 장미’ 주제곡으로 사용되면서 알려진 뒤 지금까지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가수 심수봉이 부른 것도 유명하다.

 2018 송도맥주축제는 8월 24일~9월 1일 인천 송도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린다.

축제 첫날 24일엔 국내 최고의 힙합 뮤지션 버벌진트, 범키, 포크 록의 상징 강산에, 90년대 화제의 트로트 메탈 밴드 멍키헤드가 무대에 오른다.

25일에는 팬텀싱어 우승팀인 ‘포르테 디 콰트로(고훈정·김현수·손태진·이벼리)’와 크라잉넛과 체리필터, 뮤지컬 배우들의 콘서트가 준비돼 있다.

26일에는 데뷔 30주년을 맞는 봄여름가을겨울,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포크 음반상의 김사월X김해원이 라이브를 펼친다.

27~29일에는 변진섭, 추가열, 타카피, 버스터즈, 강진, 로큰롤 라디오, 나비맛이, 30일에는 K2 김성면과 도원경, 그룹 에메랄드 캐슬이 화려한 무대를 꾸민다.

31일에는 ‘돈데 보이’를 부른 세계적 가수 티시 이노호사, 현존 최고의 인기 힙합 래퍼 비와이와 심바 자와디, 인디씬 실력파 그룹 에이프릴 세컨드가 출격한다.

마지막 날인 9월 1일에는 DJ DOC가 광란의 무대를 준비하고 있고 정흠밴드, 아프리카, 악퉁 등이 연주한다.

불꽃이 춤을 추며 그려내는 불꽃놀이인 파이로 뮤지컬(Pyro Musical)과 EDM 파티는 축제 기간 매일 밤 마지막 시간에 열린다.

성우진 송도맥주축제 뮤직페스티벌 총감독은 “특정 장르를 타깃으로 하는 다른 대형 뮤직페스티벌과 달리 장르와 세대의 다양성을 추구했다”며 “록, 힙합, 포크, 트로트, EDM 등 누구나 좋아하는 라이브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이현준 기자 chungsongha@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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