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워드포착] 스마트한 여름휴가 준비법

기사승인 2018-08-17 17:3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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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희 아나운서 ▶ 키워드 포착. 오늘도 쿠키뉴스 이승희 기자 나와 있습니다. 이승희 기자, 안녕하세요.

이승희 기자 ▷ 네. 안녕하세요. 키워드 포착의 이승희 기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승희 기자, 오늘은 어떤 내용 살펴볼까요?

이승희 기자 ▷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다가왔습니다. 구체적인 여행 계획을 세운 분들도 아직 정하지 못한 분들도 있을 텐데요.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미리 체크해야 할 부분들이 있죠. 또 하나의 아이템이 전체적인 휴가 분위기를 바꾸기도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여름휴가를 한층 더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스마트한 방법들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어디든지 떠나야 할 것 같은 여름. 계획 없이 무작정 떠나는 것도 좋지만 조금만 준비하면 좀 더 편하고 알차게 휴가를 보낼 수 있고 또 다녀와서 남는 것도 있겠죠. 오늘 이승희 기자와 함께 스마트한 여름휴가 준비법 알아봅니다. 먼저 로밍에 대한 부분부터 알아볼게요. 해외여행을 갈 때는 필수죠?

이승희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외국에서 음성전화나 문자, 데이터를 쓰려면 이동통신사 로밍이나 현지 유심, 포켓 와이파이로 불리는 라우터 중 하나를 써야 하는데요. 그 중 로밍이 가장 편하고 쉽게 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최근 여름휴가를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증가하면서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저마다 특색 있는 로밍 요금제를 내놓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해외에 나갈 때 로밍을 해가면 아무래도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데요. 요금에 대한 부담 때문에 로밍을 하지 않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요금제만 잘 선택해도 좀 더 알차게 즐길 수 있겠죠. 이승희 기자, 어떤 로밍 요금제들이 나와 있는지 알려주세요.

이승희 기자 ▷ K사는 기존 로밍 요금제를 대대적으로 손본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국내와 똑같은 통화료로 해외에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인데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캐나다 등 5개국에서 음성 통화할 경우 1분에 119원, 10분에 1188원만 부담하면 됩니다. 이전까지는 러시아가 1분에 최대 5003원, 캐나다는 최대 2277원의 요금을 부담해야 했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요금 차이가 상당한데요? 사용량에서도 변화가 있겠어요.

이승희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실제로 이 요금제가 적용된 미국, 중국, 일본에서 음성 통화량은 일 최대 2배, 음성 이용자는 일 최대 50%까지 증가했는데요. 새로운 요금제 적용 이후 휴대폰을 항상 켜둔 채 요금 걱정 없이 음성통화를 이용하게 된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국내 통화료와 비슷한 수준의 저렴한 요금제가 출시되었으니 경쟁사에서도 가만있을 리 없겠죠. 어떤 로밍 요금제가 나와 있나요?

이승희 기자 ▷ S사의 경우 여행객 비율이 높은 나라들을 겨냥한 요금제로 맞서고 있습니다. S사가 자체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기준 중국과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 국가 여행객 비율은 40%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S사는 그 수요에 발맞춰 아시아 국가를 여행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요금제를 선보였는데요. 해당 요금제를 이용하면 5일 동안 2만5000원에 데이터 2GB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요금제 사용이 가능한 나라는 어디인지 알려주세요. 

이승희 기자 ▷ 일본과 중국,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25개국입니다.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서도 확인 가능한데요. 여행지를 정하셨다면 미리 체크해두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까운 나라들이 많은데요. 아시아 전용 요금제 외에 다른 추가적인 해택도 있을까요?

이승희 기자 ▷ 중국과 일본을 여행하는 20대라면 추가 혜택이 제공됩니다.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는 만 18세에서 29세 고객에게는 기존 상품 대비 1.5배 많은 3GB의 데이터가 주어진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20대는 첫 해외여행지로 가까운 나라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중국과 일본 여행 시 전용 요금제를 이용하면 해택을 볼 수 있겠어요. 그럼 아시아 외에 다른 나라 전용 로밍 상품도 나와 있나요?

이승희 기자 ▷ 장기여행 고객을 위해 나온 요금제도 있습니다. 30일 동안 미주지역 15개 국가에서 쓰는 미주패스는 데이터 3GB에 3만3000원인데요. 유럽 44개 국가에서 30일간 쓸 수있는 유럽패스는 데이터 3GB를 3만9000원에 이용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정부의 가계 통신비 인하 방안 덕분인지 전체적으로 로밍 요금제 가격을 낮춘 것 같아요. 어떤가요?

이승희 기자 ▷ 네. 음성 로밍을 매일 3분씩 무료로 제공하고 데이터 로밍 종량 요금도 기존 1MB 당 4506원에서 563원으로 87.5% 내렸습니다. 또 일 데이터 상한도 기존 2만2000원에서 5000원으로 낮췄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이동통신 3사 중 두 곳의 해외 로밍 전용 요금제 살펴봤는데요. 다른 한 곳은 어떤 특색 있는 요금제를 내어놓고 있는지 소개해주세요.  

이승희 기자 ▷ L사는 데이터 사용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속도 제한을 없앤 데이터 로밍 요금제를 신설한 건데요. 해당 요금제를 선택하면 중국과 일본, 미국 등 37개국에서 하루 1만3200원으로 모바일 데이터와 데이터 함께 쓰기 서비스까지 무제한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이용 고객의 데이터를 가족이나 친구 등 여행 동행자들과 함께 쓸 수 있는 거군요. 그 부분이 큰 장점이 될 것 같은데요?

이승희 기자 ▷ 네. L사가 자신 있어 하는 점도 바로 그 부분입니다. 로밍에 가입된 휴대폰만 있으면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요. 또 출장 시에도 테더링을 통해서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인터넷 접속이 가능합니다. 현지 정보 확인이 필수인 여행객이나 노트북 이용이 잦은 해외 출장 고객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해외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로밍 요금제들이 이동통신사별로 다양하게 나와 있네요. 

이승희 기자 ▷ 네. 현지 유심의 경우 국내 지인과의 통화 연결이 어려운 점 등의 문제가 존재합니다. 이번에 이동통신3사가 합리적인 요금제를 선보인 만큼 로밍 요금제를 이용하는 사람도 많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휴가철 해외여행을 앞두고 이동통신 로밍이 필수품으로 떠오른 만큼 먼저 로밍 요금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해외에서 데이터를 사용하려면 로밍이나 현지 유심, 와이파이 라우터 중 하나를 써야 하는 만큼 이 세 가지 비교도 해볼게요. 일단 어떤 방법이 가장 저렴한지 궁금해요.

이승희 기자 ▷ 이동통신3사는 최근 음성 로밍과 데이터 로밍 가격을 인하했지만 가격만 따지면 현지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가 더 저렴한 경우도 있습니다. 다만 이통사별로 특화 서비스가 있으니 본인에게 맞는 패턴을 고른다면 이통사 로밍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격만 비교했을 때는 로밍보다 현지 유심카드나 포켓 와이파이 상품이 더 저렴한 건가요?

이승희 기자 ▷ 네. 일반화 할 수는 없지만 대부분의 상품이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예를 들어 일본에서 8일 동안 속도 제한 없이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선불 유심칩은 인터넷에서 2만3900원에 구매할 수 있는데요. 2만2000원에 구입 가능한 유심은 유럽전역에서 한달간 LTE 데이터 5GB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유럽 내 통화는 500분 이용 가능합니다. 포켓 와이파이도 인터넷을 이용하면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한 이커머스에서는 일본 포켓 와이파이 4G LTE를 무려 66원에 특가 판매했는데요. 온라인 몰을 잘 이용한다면 본인에게 맞는 상품을 남들보다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가격만 두고 본다면 이동통신사 로밍보다 현지 유심이나 포켓 와이파이가 저렴하지만, 현지 유심을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할까요?

이승희 기자 ▷ 네. 현지 유심을 이용할 때 꼭 알고 계셔야 하는 점이 있는데요. 바로 전화번호가 바뀐다는 건데요. 착신은 문제가 없지만 지인들에게 급한 전화를 걸 경우 받지 않거나 현지 영사관 등에서 제공하는 안전 재난 문자를 받지 못하게 됩니다. 꼭 받아야 할 연락이나 알림이 있다면 한국에 있는 가족들 번호로 서비스를 신청해놓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리고 포켓 와이파이도 한계점으로 지적되어 온 부분이 있어요.

이승희 기자 ▷ 바로 데이터 사용에만 특화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보이스톡을 활용한 통화는 가능하지만 일반 통화에 비해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또 휴대용 중계기인 포켓 와이파이가 꺼지면 데이터 사용이 불가능해 자주 충전해야만 하는 번거로움도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통신사 로밍과 현지 유심, 포켓 와이파이 모두 각각 가지고 있는 장단점이 있으니까요. 가성비와 편의성 등을 고려해서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선택하면 될 것 같습니다. 스마트한 여름 휴가 준비법에 대해 알아보고 있는 키워드 포착. 이번에는 휴가지에서 사용할 수 있는 IT기기 종류를 살펴볼게요. 이승희 기자, 어떤 제품들이 나와 있나요?

이승희 기자 ▷ 먼저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출력할 수 있는 제품이 있습니다. H사에서 선보인 스마트폰 전용 프린터는 와이파이를 통해 앱과 연결하면 스마트폰 속 사진을 스퀘어 필름으로 출력할 수 있는데요. 고해상도 사진을 13초 만에 출력할 수 있고 배터리 완충 시 약 160장의 사진을 프린트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그 때 그 때 바로 사진을 통해 추억을 나눌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고해상도 사진을 빠르게 출력할 수 있다는 점 외에 다른 특징도 있을까요?

이승희 기자 ▷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쉽게 사진을 선택하고 다양한 템플릿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사진 촬영 시 장소·날씨 등의 정보를 표시해주는 기능, 원하는 텍스트를 디자인에 입혀 출력하는 기능, 2·3·4·9분할까지 선택하는 기능 등 다양하게 활용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찍은 사진뿐 아니라 SNS 등에 있는 사진도 프린트할 수 있는 거죠?

이승희 기자 ▷ 네. 맞습니다. 소셜 미디어나 스토리지 앱에 저장된 사진도 바로 연결해 출력할 수 있습니다. 또 디지털 카메라와 다이렉트 연동 기능을 지원해 휴가지에서의 추억을 색다르게 간직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휴가지에서 유용한 아이템 중 먼저 스마트폰 전용 프린터부터 알아봤는데요. 그 외에 또 어떤 아이템이 있을까요?

이승희 기자 ▷ 휴가지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고 싶을 때 사용하면 좋은 아이템도 있습니다. 바로 전자책인데요. L사에서 출시한 제품은 7.8인치 고해상도 전자 잉크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습니다. 용량은 8GB로 소프트웨어를 빼면 약 5GB 정도를 사용할 수 있으며 용량이 더 필요할 경우 마이크로 SD 카드를 구매해 최대 32GB까지 메모리를 늘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가지고 다니기도 편할까요?

이승희 기자 ▷ 네. 가볍고 얇아서 휴대성이 뛰어나다고 합니다. 두께는 7.69mm, 무게는 250g이라고 합니다. 또 백라이트 기능을 통해 어두운 곳에서도 책을 읽을 수 있고 조도를 조절해 외부 조명 환경에 맞춰 눈부심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휴가지에서 책을 읽는 여유로움은 좋지만 책을 몇 권씩 들고 가기는 부담스러울 때는 가벼운 전자책을 이용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캠핑이나 여행을 갈 때 필수품으로 꼽히는 기기가 바로 블루투스 플레이어에요. 어떤 제품이 있나요?

이승희 기자 ▷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싶을 때 선택하면 좋은 휴대용 올인원 블루투스 플레이어도 있습니다. B사 제품의 경우 블루투스 모듈을 내장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마트폰과 태블릿에서 재생되는 음악을 무선으로 즐길 수 있는데요. FM튜너를 내장해 어디서든지 FM라디오도 들을 수 있습니다. AUX 케이블을 연결하면 안테나 역할을 해 보다 깨끗한 음악 감상이 가능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아무래도 야외에서 사용할 때는 배터리 걱정을 하게 되는데요. 배터리 걱정은 안 해도 될까요?

이승희 기자 ▷ 네.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4400mAh 대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내장했기 때문인데요. 완충 된 후 50% 볼륨으로 유지할 경우 16시간까지 쓸 수 있습니다. 또 스마트폰에 주로 사용되는 마이크로USB 충전이 가능해 어디서든 편리하게 충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그리고 여름 휴가철에는 물놀이를 많이 하기 때문에 방수 기능이 있는 IT 기기가 필수에요. 하나쯤 있으면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는데요. 이승희 기자, 먼저 방수 기능이 있는 카메라부터 소개해주세요.

이승희 기자 ▷ 여름에는 작지만 강한 내구성을 갖춘 아웃도어 카메라가 유용한데요. 광학기기 전문기업 N사 제품은 별도의 장비 없이 수심 30m까지 방수가 가능하며 2.4m의 내충격성과 영하 10도의 방한 성능, 뛰어난 방진 기능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디지털카메라로 촬영한 고화질의 사진을 실시간으로 공유거나 SNS 채널에도 올릴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여행에 카메라가 빠질 수 없죠. 물놀이를 할 때도 걱정 없이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카메라 외에 또 어떤 기기가 유용할까요?

이승희 기자 ▷ 수상 스포츠나 물놀이를 할 때는 휴대전화 소지가 쉽지 않기 때문에 연락을 주고받는 것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데요. 그 때는 스마트 워치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통신과 방수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 워치의 경우 수중에서도 스마트폰 없이 전화나 문자를 보낼 수 있습니다. 또 수영 등 각종 스포츠 활동 시 운동량과 성과 등의 데이터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도와줍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방수 기능이 적용된 스마트 워치도 있군요. 어떤 제품이 나와 있나요?

이승희 기자 ▷ 최근 국내에 출시된 A사 제품은 시리즈 최초로 자체 데이터 통신 기능을 탑재한 것이 특징인데요. 휴대전화와 연동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통신 기능을 활용할 수 있어 스마트폰을 두고 외출한 경우나 운동 중에도 통화와 문자 전송이 가능합니다. 또 전작 대비 피트니스 기능이 강화됐고 기기에 탑재된 50m 방수 기능과 기압 고도계는 수영이나 조깅 시 유용하게 쓸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물놀이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여행지에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수 IT 기기까지 알아봤는데요. 이번에는 앱을 통한 여행 준비법도 알아볼게요. 요즘에는 숙박 앱 하나면 숙박 예약부터 항공권 예매까지 다 할 수 있잖아요. 그 외에 다른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는 게 있나요?

이승희 기자 ▷ 네. 바로 레저인데요. 최근 숙박 O2O 업체들이 본격적으로 레저 사업에 뛰어들면서 열띤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했던 O2O는 온라인이 오프라인으로 옮겨온다는 것을 뜻합니다. 즉, 온라인으로 고객을 모아 오프라인으로 데려오는 마케팅 방식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숙박 검색과 예약을 도와주는 앱에서 레저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다는 거죠.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지 알려주세요.

이승희 기자 ▷ 숙박앱으로 유명한 Y사의 경우 이번 달부터 레저와 액티비티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워터파크와 놀이공원, 동‧식물원, 유람선 등, 여가 문화시설까지 예약할 수 있게 됐습니다. 대형시설뿐 아니라 수상스키, 카약, 서핑, 짚라인, 레일바이크, 패러글라이딩 등 레저 티켓도 판매하는 것이 특징인데요. 특히 공연‧전시를 비롯해 테마 카페, 스크린 스포츠 등 체험 상품도 두루 확보해놓고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웬만한 체험은 다 들어가 있는 것 같은데요. 어떻게 이용하면 되는 건가요?

이승희 기자 ▷ 가입자가 지역과 원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하면 예약 가능한 장소가 목록으로 뜨게 됩니다. 이용자는 원하는 액티비티를 선택한 뒤 사진, 가격, 상품 설명, 이용 가능한 기간 등의 정보를 확인한 후 예매하면 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아직 여름휴가 계획을 잡지 못한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경쟁사에서도 비슷한 서비스를 내어놓고 있겠어요. 어떤가요?

이승희 기자 ▷ 네. 경쟁사는 지난달 말부터 액티비티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레저와 액티비티 종류는 Y사와 거의 유사합니다. 앱에 접속한 뒤 액티비티 메뉴를 선택하면 카테고리별, 지역별 상품을 볼 수 있습니다. 또 원하는 날짜에 이용 가능한 상품들만 보는 것도 가능합니다. 다만 로그인을 해야만 예약할 수 있는데요. 이용자는 서비스 예약 후 현장을 방문한 뒤 구매 내역에 저장된 바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티켓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앞서 살펴본 앱과 비교했을 때 특징이 있을까요?

이승희 기자 ▷ 상품 상세정보에 자체 제작한 액티비티 체험 영상을 게재해 고객들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체험한 고객만 남길 수 있는 액티비티 이용 후기에도 동영상 첨부 기능이 탑재됐다고 합니다.

김민희 아나운서 ▶ 네. 한층 더 똑똑해진 아이템들을 활용해서 시원한 휴가 보내고 오시기 바랍니다. 키워드 포착 마칩니다. 지금까지 이승희 기자였습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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