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로가수 최희준 발인식이 26일 엄수됐다.
26일 오전 7시 45분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최희준 발인식이 진행됐다. 고 최희준은 24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82세이다.
최희준은 1960년 ‘우리 애인은 올드미스’로 데뷔해 ‘하숙생’, ‘맨발의 청춘’ 등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서울대학교 법학과 출신인 그는 1995년 새정치국민회의 발기인으로 정계에 입문, 1996년 제15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정치국민회의 후보로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갑 지역구에 출마해 당선돼 2000년도까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가수 출신 정치인 1호다.
그의 별세 소식에 문재인 대통령은 조화를 보내 애도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자신의 SNS에 “제가 ‘맨발의 청춘’에 ‘하숙생’이던 시절 당신 노래가 저에게 거의 유일한 위안이었습니다. 대학 선후배로, 정치인과 기자로 뵙던 시절 따뜻하셨던 당신을 기억합니다”라고 고인을 추모했다.
남진 대한가수협회 초대 회장, 가수 김흥국, 남일해, 남상규, 현미, 남보원, 쟈니리 등 가수들이 빈소에 방문해 고인을 애도했다.
한편 고인의 장지는 용인 천주교 묘원이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