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대규모 지반 침하 발생… 주민 150명 긴급 대피

기사승인 2018-08-31 08: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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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대규모 지반 침하 발생… 주민 150명 긴급 대피서울 가산동 아파트 단지 앞 도로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새벽 시간 침하가 발생하면서 주민 150여 명이 놀라 긴급 대피했다.

31일 새벽 4시 40분쯤 가산동의 한 아파트 단지와 인근 공사장 사이의 도로가 내려 앉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 공사장 축대축대 붕괴가 되면서 아파트 단지와 공사장 사이의 지반이 침하됐는데 크기가 가로 30m 세로 10m 정도로 전해지고 있다.

자다가 놀란 주민 76세대 150여 명은 새벽부터 집 밖으로 나와 대피해 현재 아파트 경로당 등으로 몸을 피한 상태다.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주민 2명이 사고에 놀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일단 며칠째 이어진 폭우로 공사장 주변 지반이 약해져서 축대가 무너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현재 대응 1단계가 발령됐고, 구조인력 등 156명이 현장에 배치됐다.

주민들은 침하된 곳에서 가장 가까운 아파트 한 동이 기울었다며 불안해하고 있다.
이영수 기자 juny@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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