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 다수가 한 조에 쏠리는 죽음의 조가 속출했다. 관심을 모은 포트4의 ‘인터밀란’은 B조로 향해 바르셀로나, 토트넘, 아인트호벤과 맞붙게 됐다. H조에선 유벤투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발렌시아가 한 조에 쏠렸다.

유럽축구연맹(UEFA)는 31일 오전 1시(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조 주첨을 진행했다. 아울러 유럽 내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UEFA 올해의 선수’ 시상식도 함께 열렸다.

최고의 관심은 늘 우승후보로 꼽히는 ‘레바뮌’의 향방이었다. 디펜딩챔피언 레알 마드리드는 AS 로마, CSKA 모스크바, 빅토리아 플젠과 함께 G조에 편성됐다. FC 바르셀로나는 토트넘 훗스퍼, PSV 아인트호벤, 인터밀란과 격돌해 만만찮은 대전을 치르게 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경우 벤피카, 아약스, AEK 아테네와 한 조에서 만나 대체로 무난했다.

호날두가 합류한 유벤투스는 맨유, 발렌시아, 영 보이스와 한 조에 편성돼 죽음의 조를 구성했다. 네이마르, 음바페 등이 속한 파리 생제르맹은 나폴리, 리버풀, 즈베즈다와 한 조다.

조추첨 직후 진행된 올해의 선수상의 영예는 루카 모드리치에게 돌아갔다.

▶2018-2019 UCL 조추첨 결과

A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 AS 모나코(프랑스), 클럽 브뤼헤(벨기에)

B조: 바르셀로나(스페인),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PSV 아인트호벤(네덜란드), 인터밀란(이탈리아)

C조: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나폴리(이탈리아), 리버풀(잉글랜드), 즈베즈다(세르비아)

D조: 로코모티브 모스크바(러시아), 포르투(포르투갈), 샬케04(독일), 갈라타사라이(터키)

E조: 바이에른 뮌헨(독일), 벤피카(포르투갈), 아약스(네덜란드), AEK 아테네(그리스)

F조: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샤흐타르 도네츠크(우크라이나), 올림피크 리옹(프랑스), 호펜하임(독일)

G조: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AS 로마(이탈리아), CSKA 모스크바(러시아), 빅토리아 플젠(체코)

H조: 유벤투스(이탈리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발렌시아(스페인), 영 보이스(스위스)

이다니엘 기자 dn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