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어’ 이어 ‘올레’ ‘썸데이’ ‘루키’도 롤드컵 합류… KT 기운 모이나

기사승인 2018-09-11 18: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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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코어’ 이어 ‘올레’ ‘썸데이’ ‘루키’도 롤드컵 합류… KT 기운 모이나

KT 프로게임단 출신 선수들이 올해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에 대거 합류한다.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2018 롤드컵에는 KT의 기운’이 모이고 있다. 이미 이들의 친정팀인 KT 롤스터도 3년 만에 롤드컵에 진출했다. 2016년과 2017년 지역 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던 KT는 지난 8월초 서머 정규 시즌 1위 등극과 함께 롤드컵 복귀를 확정 지었다.

북미에선 ‘올레’ 김주성(팀 리퀴드)과 ‘썸데이’ 김찬호, ‘류’ 류상욱(이상 100 시브스)가 롤드컵 합류를 선언했다. 김주성은 KT 애로우즈, 류상욱은 KT 불리츠 출신이다. 김찬호는 애로우즈와 불리츠에서 모두 활동했으며, 2014년 KT 애로우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을 도왔다.

이중 김주성은 리퀴드가 지난 3일 북미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십 시리즈(NA LCS) 서머 시즌 결승에 진출하면서 한국행을 확정 지었다. 김찬호와 류상욱은 리퀴드가 지난 10일 클라우드 나인(C9)을 꺾고 우승하면서 어부지리로 서킷 포인트 최다 누적팀 자격을 획득했다.

중국에선 지난 10일 ‘루키’ 송의진이 롤드컵행 티켓을 따냈다. 이날 송의진은 2018 리그 오브 레전드 프로 리그(LPL) 서머 시즌 준결승전에서 소속팀 인빅터스 게이밍(iG)이 JD 게이밍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는 데 힘을 보탰다. iG는 이날 경기 결과에 따라 결승 맞상대인 로열 네버 기브업(RNG)과 함께 최다 서킷 포인트 누적팀 또는 서머 우승팀 자격으로 롤드컵 진출이 확정됐다.

송의진은 지난 2014년 김찬호와 함께 KT 애로우즈의 롤챔스 서머 시즌 우승을 이끈 선수. 당시 결승전에서 ‘언더독’으로 평가받던 KT 애로우즈가 삼성 블루 상대로 3-2 승리를 거두는 데 일등 공신 역할을 했다. 그는 이번 승리로 친정팀 KT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5년 이후 3년 만의 롤드컵 복귀에 성공했다.

윤민섭 기자 yoonminseop@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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