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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두드러기, '음식'과 관련있을까?

만성두드러기, 급성두드러기와 달리 '식품'관련성 적어...6주 이상 지속된다면 의심

전미옥 기자입력 : 2018.09.15 03:00:00 | 수정 : 2018.09.14 22:48:56

사진=쿠키뉴스DB

붉은 발진이 나타났다 가라앉기를 반복하는 만성두드러기. 가려움과 작열감이 동반되고, 피부로 증상이 드러나 환자들의 고통이 크지만 쉽게 낫지 않는 질환이다. 급성두드러기의 경우 발생 후 6주 이내에 사라지지만, 만성두드러기는 1~2년 이상 지속된다. 최근 들어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는 이 병의 원인과 치료에 대해 알아봤다.

◇ 만성두드러기, ‘음식’이 원인일 가능성 낮아

흔히 두드러기 질환은 식품 섭취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진다. 급성두드러기의 10%~20% 정도는 음식물, 약물, 상기도 감염에 의한 발생인 것으로 보고된다.

그러나 만성두드러기의 경우 특정 음식이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매우 적다. 특정 음식이 만성 특발성 두드러기 발생에 관여할 가능성은 적으며, 일반적으로 두드러기 원인으로 지목되는 음식 섭취를 조절하더라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는 매우 드문 것으로 보고된다.

국내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식품 알레르기에 대한 관련 논문에 따르면, 과거 식품 알레르기 이력이 있던 만성 두드러기 환자의 유병기간이 좀 더 길었지만, 통계적으로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증상의 호전이 보이지 않고 계속 두드러기 상태가 지속되는 만성두드러기 환자의 경우에는 가성 알레르기 제한식이를 권해볼 수 있다.

가성알레르기란, 진짜 알레르기 반응과 유사한 과민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로 흔히 식품첨가물이나 염료, 과일, 야채, 향료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진다.

가성알레르기 음식이 만성 두드러기의 발생과 악화에 관여하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최소 3주 이상 가성알레르겐 제한식이를 시행하여 호전 유무를 평가해야 한다. 제한식이가 효과가 있는 경우에는 3–4달 이상 유지해야 한다.

◇완치 가능한 질환…붉은 발진·가려움증 지속되면 병원 찾아야

만성 두드러기는 완치가 가능한 질환이다. 이를 위해서는 3개월 이상 꾸준히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성 두드러기 치료에는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한다. 1-2주 정도 사용해보고 효과가 없으면 다른 종류의 항히스타민제를 추가하거나 용량을 증량하는 등 진단이 필요하다. 다만 중간에 치료를 중단하게 되면 재발의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주의해야한다.

두드러기는 갑자기 붉어지거나 부종을 동반한 심한 가려움을 느끼는 피부 질환이다 보니 단순 가려움증이나 습진으로 오인되기 쉽다. 그러나 단순 가려움증이나 습진과 달리 두드러기는 몇 분에서 몇 시간 후에 사라지지만 이후 여러 번 반복하여 발진이 나타나고, 병변이 부풀어 오르는 것이 특징이다.

급성 두드러기는 보통 급속히 증상이 나타나서 2-3시간 이내에 사라지거나 간혹 1-2일, 드물게는 3주까지 지속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가려움증과 두드러기가 6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에는 만성 두드러기를 의심해 봐야 한다.

만성 두드러기는 일단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1-2시간 지속되기도 하고 길게는 36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증상이 1-2일 또는 몇 주간 지속되는 경우 피부과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전미옥 기자 romeo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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