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이홍식)은 지난 18일 문숙의학관 윤병주홀에서 ‘의료 빅데이터의 활용과 정보보호’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교수진 및 학생,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홍식 의과대학장 식사 △이기형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축사 △특강 △사진 촬영 △ 주제발표 △지정토론 순으로 열렸다.
이홍식 학장은 “시대적 소명에 부응해 온 고대의대는 90주년을 맞아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사회적 이슈에 대한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의학과 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며, “각 분야 전문가와 함께 정보가 범람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떻게 선도적으로 대응해야 할지 많은 정보를 얻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이기형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의료빅데이터는 바이오헬스 분야의 핵심기술로 임상치료, 연구 등 의료의 질을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며 미래산업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며 “오늘 심포지엄이 의료빅데이터 연구개발을 보다 공고히 하고 관련 산업발전을 위한 제도 마련 등 실질적인 방안이 도출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본 심포지엄은 대한민국 정보보호의 현황과 과제를 주제로 고려대학교 정보보호대학 이희조 교수의 특강으로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어 △보건의료 빅데이터 활용방안과 과제(한국보건산업진흥원 송태균 빅데이터사업단장)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 해결방안: 기술중심(한국IBM 조가원 실장) △정밀의료와 정보보호(고대의대 재활의학교실 이상헌 교수, 고대의료원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P-HIS) 개발 사업단장) △개인 정보보호 법제의 미래지향적 개혁방안(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김기창 교수) 순으로 각 분야에 대한 심층적 발표가 이어졌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은 90주년을 맞이해 지난 6월 ‘의학과 정책’ 심포지엄, 9월 ‘의학과 법’ 심포지엄을 열었으며, 이후 ‘의학과 교육’ 심포지엄도 개최할 예정이다.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