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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맞아 '돼지고기'도 건강하게 먹자

한의학에선 겨울철 원기 회복 돕는 보양식, 부추·양파랑 함께 먹어야

유수인 기자입력 : 2019.01.01 15:59:30 | 수정 : 2019.01.01 15:59:43

이미지=자생한방병원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의 해가 왔다. 돼지는 복과 재산을 불러오는 동물로 흔히 알려졌다. 길몽을 돼지꿈이라고 부르며, 중대사를 앞두고 고사를 지낼 때 돼지머리에 절을 올려 성공을 기원하는 모습도 익숙하게 볼 수 있다. 최근 새해를 기념하고 돼지의 풍요로운 기운을 받기 위해 각종 돼지 관련 상품의 판매량이 올라가는 등 황금돼지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돼지고기는 훌륭한 맛과 저렴한 가격으로 서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음식이다. 2014년 OECD 국가들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1인당 연간 육류 소비량 51.3kg 가운데 돼지고기는 24.3kg을 차지해 소고기나 닭고기에 비해 월등한 소비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의학적으로 돼지고기는 건강에 좋은 보양식이다. 동의보감에 돼지고기는 ‘허약한 사람을 살찌우고 음기를 보하는 데 좋다’고 적혀 있다. 강만호 자생한방병원 원장은 “요즘과 같은 겨울철에는 건조한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몸 안에 음기와 진액이 부족해지는 ‘음허증’이 발생할 수 있다. 음기 보충에 탁월한 돼지고기는 음허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한의서인 본초강목에서도 ‘돼지고기는 위장을 부드럽게 하고 체내에 필요한 진액을 보태며 근육을 풍만하게 한다’고 소개하고 있다. 또한 돼지 기름은 체내 오염물질에 대한 해독 작용도 뛰어나 예부터 대표적인 동물성 해독제로 쓰이기도 했다.

실제로 돼지고기에는 단백질과 함께 9가지의 필수 아미노산, 철분, 아연, 비타민 등 영양소가 다양하게 함유돼 체력 회복에 좋다. 불포화지방산의 함량도 높기 때문에 체내 콜레스테롤 축적을 막아 성인병을 예방하는 효과도 있다.

강 원장은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각종 채소를 함께 곁들이는 경우가 많은데, 궁합이 좋은 채소로는 양파, 부추, 깻잎 등이 있다”며 “맵고 수분이 많아 육류의 느끼한 맛을 잡는데 제격인 양파에는 체지방 분해를 돕는 성분이 있어 지방이 많은 돼지고기와 함께 먹으면 좋다. 또한 양파는 무기질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혈액 순환과 변비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부추에서 매운 맛을 내는 황화아릴이라는 성분은 돼지고기에 함유된 비타민 B1와 만나 피로회복 물질인 알리티아민을 생성해 기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부추는 성질이 따뜻한 음식이기도 해 요즘처럼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몸이 차가워진 사람에게 이롭다.

깻잎도 돼지고기와 어울리는 음식이다. 깻잎에는 철분과 비타민 A·C가 풍부해 돼지고기에 부족한 영양소를 보충해준다. 특히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은 돼지고기를 구울 때 발생하는 발암물질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강 원장은 “돼지고기가 몸에 좋다고 해서 한꺼번에 많은 양을 먹으면 비만과 소화불량 등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적당히 자주 먹는 것이 이롭다”며 “돼지는 행복뿐만 아니라 건강의 상징이기도 한만큼 올바르게 섭취하면 건강한 새해를 보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유수인 기자 suin92710@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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