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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라 피부가 ‘뒤집어’졌다고요?

건조성 습진·무좀·두피 건조 가려움 증상… 보온·보습·청결 유지 등 관리 필수

김양균 기자입력 : 2019.01.07 10:12:41 | 수정 : 2019.01.07 10:12:47

사진=픽사베이


겨울철 피부 건강을 알아보자. 

겨울철에는 외부의 차갑고 건조한 바람과 난방기기를 가동하는 실내에서 장시간 생활하다 보면 피부가 쉽게 건조해지고 당기는 증상이 생길 수 있으며, 방치하면 건조성 습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겨울이 되면 대기 수분이 감소하면서 피부는 마치 가뭄과도 같은 상태를 맞이하게 된다. 겨울철 대기 중 습도는 약 40~50%로 이는 여름철의 절반 수준에 그친다. 여기에 난방기기를 가동하는 환경에서 피부는 더욱 쉽게 건조해진다. 이렇게 피부 수분이 부족해지면 피부 세포간 균열이 생기고 결합이 깨지면서 각질이 일어나며 가려움증이 심해진다. 

특히 피부 유수분이 급격히 줄어드는 노년층은 이런 증상을 더욱 심하게 겪을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면 우선 가려움증을 느끼게 되는데 보통은 가볍게 생각해 방치하기 쉽다. 피부 가려움증이 계속되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을 뿐만 아니라 밤에 쉽게 잠들지 못해 수면의 질이 떨어지는 등 생활 리듬이 깨질 수도 있다. 또 피부를 심하게 긁어 상처와 염증, 진물이 생기는 건성 습진으로 발전할 수 있다. 

무엇보다 피부 보습에 신경을 써야한다. 세안이나 목욕을 하고 난 다음에는 피부가 완전히 마르기 전 보습제를 충분히 발라야하며, 가습기를 이용해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자주 환기를 시켜 주는 것이 좋다. 

또한 통풍이 되지 않는 방한화 때문에 겨울철 무좀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다. 겨울철 자주 신는 부츠는 보온성은 높은 반면 통풍이 되지 않고 신발 내부에 땀이 잘 차게 만든다. 신발에 땀이 차면 양말과 발가락 사이에도 땀이 차 각질층이 불어나면서 곰팡이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되어 무좀이 발생한다. 겨울철 자주 즐기는 스키, 스노보드를 탈 때도 마찬가지다. 장시간 야외활동을 즐기며 땀이 나 발이 젖거나 눈이 신발 속에 들어가 젖으면 무좀균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된다. 

이처럼 겨울철 무좀이 생기면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가 심하게 가렵고, 수포와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갈라지고 심하면 무좀이 발톱으로까지 옮겨갈 수 있다. 예방을 위해서는 신발을 늘 청결하게 관리해야 한다. 

젖은 신발은 통풍이 잘 되는 곳에 보관해 완전히 말려서 신고 2~3개의 신발을 번갈아 가며 신는 것이 좋다. 겨울철 무좀은 재발하기 쉬워 의사 처방에 따라 항진균제나 항생제 등을 사용해 초기에 치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춥고 건조한 날씨에는 유난히 머리가 가렵거나 비듬이 심해질 수 있는데 바로 두피 건조증 때문이다. 두피 건조증은 가려움과 심한 비듬은 물론, 두피에 상처가 나고 염증 반응이나 탈모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두피 건조를 일으키는 원인은 지루성 피부염, 모낭염, 건성 등 다양한데 겨울철에는 건조한 환경으로 피지 분비가 줄어들면서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를 예방하려면 머리를 지나치게 자주 감거나 너무 뜨거운 물로 감지 말아야 하며 지나치게 뜨거운 바람으로 머리를 말리거나 염색, 탈색, 파마 등을 자주 하는 것도 피해야 한다. 

홍창권 에이치플러스 양지병원장은 “겨울철 심해지는 피부 질환의 대부분은 건조한 환경 때문에 발생하므로 실내 적정 습도를 유지하고 보습에 신경 쓰며,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카페인과 같이 체내 수분 배출을 유도하는 음료는 피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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