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코올 중독 치료,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

기사승인 2019-01-29 16: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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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중독 치료, 사회적 인식 개선 필요

알코올 중독 치료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절실하다. 

술은 마약과 같은 중독물질로 과도한 음주는 뇌 기능을 망가뜨린다. 건강을 해칠뿐더러 가정·직장생활에서 여러 문제를 발생시킨다. 심하면 범죄나 자살로 이어질 수도 있다. 

알코올 중독은 알코올의 효과를 각인한 뇌가 끊임없이 음주를 부추기기 때문에 끊기가 어렵다. 실제로 최신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치료를 받은 환자의 44.5%~ 80.3%는 치료 후 6개월 이내에 재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석산 다사랑중앙병원장은 “이번 사건으로 많은 이들이 술 문제는 치료를 받아도 소용이 없다고 오해하기 쉽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해 생긴 편견”이라며 “이 같은 사회적 비난과 선입견으로 환자나 보호자들이 치료를 꺼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술 없이 살아가는 방법과 힘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사회적 인식 개선이 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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