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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도의 봄소식 전하는 낙안읍성”

“남도의 봄소식 전하는 낙안읍성”

곽경근 기자입력 : 2019.03.11 03:42:41 | 수정 : 2019.11.12 14:19:58


지난 9일, 산수유를 비롯해 매화, 목련 등 봄꽃이 여기저서서 꽃망울을 터뜨린 전남 순천시 낙안읍성에 휴일을 맞아 많은 상춘객들이 봄나들이에 나섰다.

-순천 지역은 남도 중에서도 앞서 봄이 오는 곳-

-산수유· 매화 활짝, 버드나무도 한껏 물올라-

-문화재청 선정 가족 여행지 32, 낙안읍성-

전남 순천은 남도 마을 중에서도 봄소식을 앞서 전하는 곳으로 이름났다.

승평지를 쓴 조선 중기 실학자 이수광은 순천은 땅이 따뜻하다. 음력 정월이면 매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한다.’고 했다.

사적 제302호 순천 낙안읍성에도 어김없이 봄이 찾아왔다.

봄을 찾아 남도(南道)로 떠나보다. 산수유, 매화가 찬바람 뚫고 활짝 꽃을 피웠다. 낙안읍성은 그 중에서도 먼저 봄소식을 전하고 있다.

휴일인 지난 9, 엄마와 아빠 손을 잡고 나들이 나선 아이들이 봄기운 물씬한 옛 읍성의 고샅길(시골 마을의 좁은 골목길)을 여기저기 뛰어다니며 재잘 거린다. 낮은 담벼락 넘어 초가집 담장 아래 산수유가 만개해 주변을 노랗게 물들인다. 장독대 위에 매서운 추위를 이겨내고 꽃망울을 터뜨린 듯 매화가 한 폭의 그림을 연출한다

한껏 물이 오른 버드나무 아래 여유롭게 봄나들이에 나선 관광객들

물가 옆 버드나무도 한껏 물이 오르고 돌담 아래 수선화도 수줍은 듯 조용히 피어났다. 목련도 마지막 꽃망울 터뜨리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활짝 핀 동백꽃은 피고지고를 반복한다. 연인들의 엷은 옷차림에서도 봄이 왔음을 실감한다. 성벽에 올라서면 돌담 밖으로 넓게 펼쳐진 들녘의 보리밭이 초록빛으로 가득하다. 향긋한 쑥향과 코끝에 스치는 봄바람이 간지럽다.

돌담아래 함초롬이 피어난 수선화

낙안읍성은 조선시대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조상들의 삶의 모습이 오롯이 이어져 오고 있다. 312동의 초가가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읍성에는 98여 세대 228여 명의 주민이 직접 거주하는 살아있는 민속촌이다.

활짝 핀 매화나무 너머로 남도의 초록빛 들녁이 봄이 왔음을 알리고 있다.

원형이 잘 보존된 성곽, 시간이 멈춘 듯 관아 건물과 소담스러운 초가, 고즈넉한 돌담길에 이르기까지 잘 보존되어 있는 낙안읍성은 세계문화유산 잠정목록 등재와 함께 CNN 선정 대표 관광지 16선에도 선정됐다.


순천=·사진 곽경근 대기자 kkkwak7@kukinews.com/ 드론 촬영=왕고섶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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