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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킬러 아이템 노린다…이통3사 경쟁 ‘치열’

이승희 기자입력 : 2019.03.14 01:00:00 | 수정 : 2019.03.13 23:07:15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세대별 킬러아이템을 통해 차별화에 나섰다. 세대별 특징을 살려 공략한다는 점에서 콘텐츠의 성질도 다채로워지고 있다.

이통사들은 유아와 학부모를 모두 공략할 수 있는 유아 콘텐츠에 집중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자사 유아용 서비스 ‘U+tv 아이들나라’로 시장을 공략 중이다. 교육전문가와 협업해 만든 양방향 미디어 교육 매체 아이들나라는 ‘재미있게 놀면서 생각을 키우는 TV’를 기치로 내건다. 지난달에는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와 독점 제휴를 맺고 아이들나라와 연계한 동화 콘텐츠 크리에이터 체험관을 운영하기도 했다. 아이들나라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리겠다는 취지다.

KT는 국민 육아 멘토로 불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와 협업해 차별화를 꾀했다. KT의 키즈서비스 ‘키즈랜드’에는 오 박사가 실제로 부모들의 고민을 듣고 해결해주는 내용의 콘텐츠가 담겼다.

이와 함께 KT는 육아 관련 전국 토크콘서트도 개최한다. 토크콘서트는 육아 전문가와 함께 올레 tv 부모 고객들을 찾아가 고민을 해결해주는 육아 지원 프로젝트다. 올해 전국 5대 광역시를 중심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들도 빠르게 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IPTV에서 최근 시니어를 대상으로 한 서비스를 론칭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달 출시한 ‘U+tv 브라보라이프’는 50대 이상 시니어 세대를 위한 미디어 서비스다. 서울대학교병원과 제작한 건강 프로그램 등 50대 이상 고객 특화 영상 158편이 탑재됐다. 또한 은퇴 후 두 번째 직업을 찾은 성공사례와 창업 노하우 등이 담긴 영상도 들어갔다. 뿐만 아니라 고객의 신체적 변화를 배려한 사용자 환경(UI)을 적용했다. 기존 서비스 대비 30% 커진 글씨와 직관적 아이콘, 이미지 등을 활용해 답답함 없이 콘텐츠를 탐색할 수 있다.

KT의 경우 지난해 8월 선보인 시니어 전용 서비스 '청바지(청춘은 바로 지금부터)'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현재 5900여편의 VOD를 가지고 있으며 시니어 고객에 특화된 콘텐츠에 대한 투자도 진행 중이다.

밀레니얼 세대인 2030 세대를 위한 마케팅도 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인 넷플릭스와 독점 계약을 맺고 지난해부터 IPTV에서 넷플릭스를 선보였다. 기존 모바일로만 보던 넷플릭스를 IPTV 서비스로 제공, 국내 넷플릭스 마니아층을 자사 고객으로 끌어오겠다는 전략이다. 앱 분석업체 와이즈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넷플릭스를 유료 가입자는 월 90만여명이다. 

무선 1위 사업자인 SK텔레콤은 중고생을 위한 서비스를 야심 차게 내놨다. SK텔레콤의 10대 고객 전용 제로레이팅 서비스 ‘데이터슈퍼패스’에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페이스북을 추가한 것이다. SK텔레콤 10대 중고생 고객은 영한동 웹사이트에 접속해 데이터슈퍼패스를 신청하면 페이스북 메신저를 데이터 소진 없이 이용할 수 있다. 이른바 ‘페메(페이스북 메시지)’를 이용해 소통하는 중고생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웹사이트 순위 분석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지난 1월 기준 페이스북 메신저의 월 순 이용자는 약 510만명이다. 이는 국내 모바일 메신저 시장에서 2위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체 이용 시간 가운데 13~18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60.4%로 다른 모바일 메신저보다 10대 고객의 이용률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는 “베이비 부머 세대, X세대 등 세대별 간 특징은 확연히 다르다”면서 “세대별 킬러 아이템을 찾아 공략할 경우 가입자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은 당연하다”고 말했다. 

이승희 기자 aga4458@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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