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연합,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철저히 수사해야”

복지연합,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 철저히 수사해야”

기사승인 2019-03-15 17:41:01

시민단체가 경북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와 관련, 검찰과 경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15일 성명을 내고 “구미 어린이집 아동 학대와 관련, 부실·축소 수사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검찰과 경찰은 명운을 걸고 재수사해야 된다”고 주장했다.

복지연합은 최근 잇따라 발생한 구미 어린이집 2곳의 사건은 △부모들이 CCTV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당초 수사한 학대 건수가 축소·누락 된 것을 확인했고 △신체적 학대를 인정하지 않고 정서적 학대만 인정했으며 △사건을 맡은 곳이 구미경찰서와 대구지법 김천지청이며 △부실수사 논란이 확산되자 허겁지겁 경북지방경찰청이 해당 어린이집 아동 학대 사건을 재수사하겠다고 나선 것이 공통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차이가 하나 있다면 두 번째 사건의 경우 검찰로 송치돼 아직 수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점”이라며 “첫 번째 사건에서 부실수사에 이어 은폐 의혹까지 받고 있는 검찰이 두 번째 사건을 제대로 수사 할지 여전히 의문스럽다. 경찰로 책임을 떠넘기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복지연합은 또 “낭떠러지 밑으로 추락한 검·경의 불신을 만회하는 유일한 길은 철저히 수사해 한줌 의혹 없이 진상을 규명하고 관련자를 엄중히 처벌하는 것”이라며 부실수사와 은폐 의혹을 낳은 검·경 당사자들의 징계를 촉구했다.  

구미=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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