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남성 폐암 발생 전국 1위… 왜?

기사승인 2019-03-19 15:3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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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남성 폐암 발생 전국 1위… 왜?

전남 지역 남성들의 폐암 발생률이 3년 연속 전국 1위를 기록했다. 

인구 10만 명당 사망자 수인 폐암 조사망률도 1위를 기록, 대책 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화순전남대학교병원 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가 발표한 ‘광주·전남 암 발생률 및 암 생존율 현황’에 따르면, 1999~2016년 기간 동안 2016년 이전까지 광주는 3년 연속, 전남은 2년 연속 암 환자 발생률이 감소세를 보이다가 2016년 들어 증가세로 돌아섰다.

2016년 한 해 동안 광주·전남에서 새로 발생한 암 환자는 1만6404명. 이는 전년도 1만5천790명에 비해 614명 늘어난 수치다. 광주에서 새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5783명으로, 이는 (남 2천949명· 여 2천834명), 전남은 1만621명(남 5천879명· 여 4천742명)이었다.

이중에서 전남 지역 남성의 폐암 발생률은 2014년부터 3년 연속 1위였는데, 그 원인에 대해 해당 조사기관에서는 높은 흡연율과 노령인구의 증가 등을 꼽았다. 전남은 폐암·간암 등 중증 암과 노령인구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생존율 면에서 차이를 보였다.

화순전남대병원 관계자는 “흡연율을 감소시키기 위한 금연사업을 강화하고 올해부터 실시되는 국가 폐암 검진사업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암 예방과 치료뿐 아니라 암 치료 이후의 삶에 대한 지원도 중요해졌다”고 밝혔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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