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기 교체사업 시행

입력 2019-03-25 16:4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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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복지시설 고효율 냉·난방기기 교체사업 시행경북도는 25일 도청 회의실에서 한국전력공사 경북본부와 도내 복지시설에 고효율 냉·난방기 공동 지원을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이번 양해각서는 복지시설에서 냉·난방기를 고효율 제품으로 교체하거나 신규 구입시 설비가격의 50%를 지원하는 한전사업을 공동으로 펼치기 위한 협약이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매년 20억원(지방비 10억원, 한전 지원비 10억원)을 공동지원해 마을회관(경로당), 아동센터, 장애인 시설 등 500여 개소를 지원키로 했다.   

복지시설에 지원하는 냉·난방기는 기존 냉·난방 전기설비 대비 전력사용량을 대폭 절감할 수 있는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이다. 

지원대상은 복지시설 중 저효율·노후된 냉·난방기기 순으로 교체하고 일부 시설은 자부담을 일정비율로 부과할 예정이다.

선정은 4월말께 해당 시군에서 신청을 받아 검토절차를 거친 후 이뤄지며, 예산 범위 내에서 순차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단, 시군 소유 운영시설 및 방문서비스 시설은 이번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도는 마을회관, 경로당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 재생에너지 시설도 함께 보급해 전기료, 연료비 걱정 없이 여름철에는 폭염쉼터로, 겨울철에는 주민들의 사랑방으로 이용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MOU가 국가 전력수요관리와 온실가스 감축에도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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