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거돈 부산시장, 美 연방의원 간담회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홍보

입력 2019-04-17 20:4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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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는 오거돈 시장이 17일 미국 의회 한국연구모임(CSGK) 공동의장인 마이크 켈리·아미 베라 의원 등 연방하원의원 방문단과 조찬 간담회를 갖고 한반도 평화 및 부산의 발전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한국전쟁 이후 부산의 성장 원동력에 관한 질문에 대해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일찍부터 세계시장에 진출해 인재양성에 힘쓴 결과"라고 소개한 뒤 한반도 평화에 대한 미국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이들 의원들은 부산의 관문공항 건설에 관심을 표시하며 "동남권 관문공항이 건립돼 부산에서 출발해 미국에 오시길 기대한다”고 오 시장에 덕담을 건넸다. 

오 시장은 "해양과 대륙의 연결 접점이자 정부의 신북방·신남방의 가교 역할을 하는 부산이 홍콩, 싱가포르 못지않게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도시가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동남권 관문공항을 건설해 유라시아로 진출하는 기·종점으로서, 항만·철도·항공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트라이 포트' 시대가 하루 빨리 열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오거돈 부산시장, 美 연방의원 간담회서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 홍보

부산=박동욱 기자 pdw7174@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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