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은 현금 쓰지 않는 노캐시족

기사승인 2019-05-08 10: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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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4명 중 1명은 현금 쓰지 않는 노캐시족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에 단 한 번도 현금을 사용하 않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운영하는 알바앱 알바콜은 성인남녀 1356명을 대상으로 하루 평균 용돈과 현금사용 비율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확인됐다고 8일 밝혔다.

최근 각종 디지털화폐의 부상과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성큼 가까워지고 있는 모습이다. 성인남녀 4명 중 1명은 하루에 단 한 번도 현금을 쓰지 않는 노캐시(No-cash)족(族)으로 확인됐다.

하루 평균 현금지출 비중을 조사한 결과 ‘총 지출의 25% 미만을 현금으로 사용’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60%에 달했다. 이어 ‘단 한번도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25%였다. 응답자 4명 중 1명은 노캐쉬족으로,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지출비율은 전체 지추의 4분의 1에 해당됐다.

‘단 한 번도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를 교차분석 한 결과, ‘자영업자’(31%) 및 ‘직장인’(27%) 순서대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29%)에게서 가장 높았다.

현금 단위에 따른 보유 및 사용비율에도 차이를 보였다.

또한 알바콜이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화폐개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소지 중인 현금은 1만원권(29%)이 차지했다. 이어서 1000원권(26%), 5000원권(22%), 5만원권(19%) 순이었다.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4%였다.

사용빈도에 따라 자주 쓰는 화폐의 경우 ‘1000원권’과 ‘1만원권’이 주 1회 이상 사용되는 비율은 각각 56%, 50%에 달했지만 ‘5000원권’은 40%, ‘5만원권’은 20%였다. 소지 중인 현금은 1만원권, 자주 사용되는 현금은 1000원권인 것으로 분석됐고, 5만원권의 경우 소지비율과 사용비율 모두 가장 낮았다.

*[하루 평균 용돈 얼마입니까?]=알바콜 회원 1,356명 대상 조사(2019.4.23~25)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2.66% 

*[화폐개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알바콜 x 두잇서베이 회원 4,920명 대상 조사(2019.4.23~25)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1.40%

송병기 기자 songbk@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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