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의 힘, 연달아 기적 연출… 11년 만의 챔스 결승 맞대결

EPL의 힘, 연달아 기적 연출… 11년 만의 챔스 결승 맞대결

기사승인 2019-05-09 06:37:39
- + 인쇄

EPL의 힘, 연달아 기적 연출… 11년 만의 챔스 결승 맞대결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팀들 간의 결승전이 성사됐다. 바르셀로나를 꺾은 리버풀과 아약스를 누른 토트넘이 결승 무대에서 맞붙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9일(한국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아약스와의 2차전에서 3-2로 승리했다. 1차전을 0-1로 패한 토트넘은 3-3 동률을 이뤘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에 따라 결승에 진출했다.

이에 앞서 8일에는 리버풀이 안필드에서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4강 2차전에서 4-0 대승을 거두며 합계 4-3으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EPL팀 간의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가 성사됐다. EPL팀이 나란히 결승에 오른 것은 2007-2008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의 결승전 이후 11년 만이다. 

특히 이번 결승전은 나란히 기적을 써낸 두 팀의 맞대결이라 더욱 흥미를 자아낼 전망이다.

리버풀은 1차전 바르셀로나의 홈인 캄 노우에서 0-3으로 대패하며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2차전 무려 4골을 터뜨리며 ‘안필드의 기적’을 썼다.

1차전을 0-1로 패한 토트넘은 2차전도 전반까지 0-2로 쫓기며 궁지에 몰렸다. 

하지만 후반 초반 루카스 모우라가 2골을 연달아 터뜨렸고, 추가 시간 막바지 극장골을 집어넣으며 아약스를 침몰시켰다. 

양 팀은 6월 1일 결승컵을 두고 외나무 대결을 펼친다. 

문대찬 기자 mdc0504@kukinews.com
기사모아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