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사랑 상품권, 모바일로 만난다

입력 2019-05-13 17: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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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항사랑 상품권, 모바일로 만난다

경북 포항시가 한국조폐공사와 손잡고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 도입을 추진한다.

지난 2017년 1월 출시된 포항사랑 상품권은 2년간 1조원대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나타내며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시는 시대 흐름에 맞춰 편의성, 선호도, 사업 확장성 등을 충족시킬 수 있는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을 도입키로 하고 13일 한국조폐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 활성화를 위해 서비스 개선, 시민·골목상권 편익을 위한 시스템 구축 등에 협력키로 했다.

특히 신기술, 해킹이 어려운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보안성이 뛰어난 서비스를 제공, 시민 편익을 증대할 방침이다.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이 도입되면 스마트폰 앱으로 구매하고 QR코드 등을 통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시는 추석에 맞춰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발행 후에도 종이 상품권과 병행, 사용 가능하다.

모바일 포항사랑 상품권이 발행되면 기존의 시상금, 포상금, 청년수당 등에 이어 출산장려금 등 지급 확대로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강덕 시장은 "모바일 상품권은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며 "종이 상품권과 함께 사용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항사랑 상품권은 2017년 첫 발행 후 현재까지 3000억원 어치가 발행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 동안 지역상품권에 관심이 없던 정부의 올해 2조원대 발행과 운영비 일부 국비 지원 정책을 이끌어내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포항=성민규 기자 smg5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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