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지는 별빛보고 산나물도 캐고"...경북 산촌마을 '주목'

입력 2019-05-18 0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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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쁜 일상에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곳, 미세먼지를 피해서 숲으로 둘러싸인 청정 경북의 산촌생태마을이 주목받고 있다. 

청정하고 울창한 산림 70%를 보유하고 있는 경북은 아름다운 숲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을 품은 풍광이 수려한 산촌마을이 즐비하다.

옛 선인들이 강과 산을 통해 심신을 달랬듯이 경북의 아름다운 강과 산에서 몸과 마음의 여유를 찾고 힐링과 웰빙의 시간을 보내기를 경북도가 권했다.

1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역에는 민박 및 체험이 가능한 17개소의 산촌생태마을이 있다. 

대표적으로 면봉산 해발700고지에 위치한 포항시 두마 산촌생태마을은 ‘하늘아래 첫 동네, 별 만지는 마을’로 수많은 야생화 애호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유명하다. 

또 문경시 궁터 산촌생태마을은 별무리가 보이는 청정지역으로 자연과 어우러진 다양한 체험과 편안한 휴식을 즐길 수 있다. 

영양군 수하 산촌생태마을은 여름밤을 환하게 수놓는 반딧불이를 볼 수 있는 무공해 청정지역이다. 영덕 속곡 산촌생태마을에서는 각종 산야초 체험을 할 수 있다.

이밖에 청송 주산지 산촌생태마을은 물속 왕버드나무의 신비스런 자태를 감상할 수 있으며, 울진군 굴구지 산촌생태마을은 솔숲과 어우러진 왕피천의 생태 경관이 아름답다.

산촌생태마을은 가족과 단체가 머물 수 있는 민박형태의 숙박시설과 식당, 주차장 등의 편의시설이 구비되어 있으며, 전화나 인터넷 예약이 가능하다.

박기원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어른에게는 아련한 향수를 불러주고 어린이에게는 잊혀지지 않는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줄 경북의 산촌체험여행은 힐링을 원하는 도시민들에게는 최고의 여행이 될 것”이라고 추천했다.

안동=노재현 기자 njhkukine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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