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민, 女바둑 프로기사 네번째 9단 승단

기사승인 2019-05-28 18: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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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민, 女바둑 프로기사 네번째 9단 승단김혜민(33) 8단이 ‘입신(9단 별칭)’했다. 입신은 바둑에 관한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의미로 승단제도에서 최고 경지다. 

김혜민은 28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2019 한국여자바둑리그 3라운드에서 일본 기사 후지사와 리나 4단에게 321수 만에 백 반집 승을 거둬 승단점수 1점을 획득했다.

전날까지 승단점수 239점을 보유 중이었던 김혜민 8단은 9단 승단에 필요한 240점을 충족시켰다.

김혜민은 박지은(2008년)·조혜연(2010년)·최정(2018년) 9단에 이어 국내 여자프로기사 중 4번째로 입신에 등극했다. 김혜민 9단 승단으로 한국기원 소속 9단은 83명으로 늘었다. 

김혜민 9단은 서울 출생이다. 그는 1999년 만 13세 2개월 나이에 프로기사가 됐다. 입단 후 18기 여자국수전과 1기 꽃보다 바둑 여왕전 우승했다. 1회 대리배 세계여자바둑선수권대회는 준우승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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