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이후 4년”… 영화 ‘반도’, 첫 촬영 돌입

기사승인 2019-06-28 15:0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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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부산행'(감독 연상호)의 세계관을 잇는 '반도'(감독 연상호)가 첫 촬영에 돌입했다.

‘반도’는 강동원, 이정현, 이레, 권해효, 김민재, 구교환 등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24일 첫 촬영을 시작했다.

'반도'는 국가의 기능이 멈춰버린 '부산행' 이후의 한국을 그린 연상호 감독의 차기 프로젝트다. 28일 공개된 '반도'의 콘셉트 비주얼은 4년이 흐른 후 폐허가 되어버린 반도와 그곳에서 펼쳐질 최후의 사투를 예고하고 있다.

'반도'의 화려한 캐스팅도 눈에 띈다. 강동원이 초토화된 반도에 다시 발을 들이게 되는 정석 역을 맡았고, 영화 '명량'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 '군함도' 등에 출연해온 이정현이 황폐해진 반도에서 좀비에 맞서며 살아남은 생존자 민정으로 변신한다.

“‘부산행’ 이후 4년”… 영화 ‘반도’, 첫 촬영 돌입

영화 '소원', '오빠생각'에서 존재감을 보여줬던 아역 배우 이레는 민정과 함께 위기를 헤쳐나가는 소녀 준이 역을, 권해효는 민정 무리의 연장자이자 구출될 것이라는 믿음을 잃지 않는 김노인 역을 맡았다. 또 김민재와 구교환이 서로 다른 야심을 숨긴 채 반도의 군부대를 이끄는 황중사와 서대위 역을 맡았다.

'반도'는 '부산행' 그 후 4년, 전대미문의 재난으로 폐허의 땅이 되어버린 반도에서 탈출하기 위한 최후의 사투를 그린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부산행', '염력'의 연상호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았다.

이준범 기자 bluebell@kukinews.com / 사진=N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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