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킬힐 애용하는 당신, 발 건강은 어떤가요?

무지외반증 환자, 연간 6만 명 이상 발생… 여성 환자 비율 80%

김양균 기자입력 : 2019.07.04 10:53:41 | 수정 : 2019.07.04 10:54:01

사진=픽사베이

연일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발가락이 휜 무지외반증 환자들의 고통도 늘고 있다. 

여름철에는 답답한 구두나 운동화 대신 샌들과 슬리퍼 등 시원하게 발을 드러내는 신발을 신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그런데 여름철이면 오히려 보기 싫게 변한 발을 감추려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무지외반증 환자들이다. 무더운 여름, 발을 숨기려 앞이 막힌 신발을 신어야 하는 답답함을 견뎌야 하는 것도 문제지만 걸을 때마다 돌출된 발 볼이 신발에 쓸려 발생하는 통증까지 참아야 한다. 

무지외반증이란 엄지발가락인 무지가 새끼발가락 쪽으로 휘어가는 질환으로, 내측 돌출 부위가 신발에 반복적으로 마찰되면서 통증과 염증을 유발한다. 하이힐과 같이 볼이 좁고 굽이 높은 신발을 장시간 착용하면서 생기는 질환이라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평발이나 가족력 등 유전적인 요인이 원인인 경우도 많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무지외반증 환자의 수는 연 평균 6만 명에 달한다. 환자의 80% 이상이 여성이었다. 특히 많은 환자들이 방치하다 뒤늦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문제는 무지외반증은 진행형 질환으로, 치료를 하기 전까지 발가락 변형이 계속 진행된다는 점이다.  

예방법은 굽이 높거나 발 볼이 좁은 불편한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 신발을 선택할 때에는 볼이 넓은 신발을 선택하자. 신발을 신었을 때 발가락 공간이 넉넉해서 발가락 움직임이 편한지를 확인해야 한다. 

바른세상병원 수족부 클리닉 장규선 원장은 “무지외반증은 튀어나온 엄지발가락 내측 볼의 통증으로 인해 보행이 정상적이지 않아 무릎이나 허리 등에 통증을 일으키기도 한다”며 “심할 경우 두 번째 발가락이 엄지발가락 위로 겹쳐지면서 굳은살이 생기거나 발가락 관절이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등 또 다른 변형을 야기한다”고 경고했다. 

이어 “무지외반증은 치료하기 전까지 발가락 변형이 지속되고, 비수술적 치료로는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양균 기자 ange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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