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군산 인근 해역서 ‘또’ 지진

기사승인 2019-07-22 02:2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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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11시 4분경, 경상북도 상주시 북북서 11㎞ 지점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데 이어 22일 오전 1시 15분경에는 전라북도 군산 어청도에서 남서쪽으로 50㎞ 떨어진 해역에서 규모 2.0의 지진이 또 발생했다.

기상청은 22일 새벽, 북위 35.82도, 동경 125.56도, 깊이 13㎞ 해역에서 미약한 지진으로 대부분의 사람이 느낄 수 없으나 지진계에는 기록되는 지진이 발생했으며, 지진에 의한 피해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21일 경북 상주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한 인적·물적 피해도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 행정안전부와 소방청으로 지진의 충격을 느꼈다는 ‘유감(有感) 신고’만 21일 오후 1시까지 279건 있었을 뿐이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 한반도에만 5차례에 걸친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2월 10일 경북 포항시 동북동쪽 바다에서 발생한 진도 4.1의 지진을 시작으로 지난 4월 19일 강원도 동해시 북동쪽 바다에는 진도 4.3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난 6월 26일에는 경상북도 상주시에서 진도2.0의 지진이 기록됐고, 같은 장소에서 27일 오전 11시 10분경에는 진고 1.5 규모의 여진이 전해졌다. 같은 날 경북 상주시보다 6분 빠른 27일 오전 11시에는 북한 황해북도 송림 북동쪽에서 진도 3.9의 지진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기상청에 따르면 이들 지진이 단층의 움직임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오준엽 기자 oz@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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