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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쓴맛’ 본 조선업계, 하반기에는 웃을까

임중권 기자입력 : 2019.07.30 01:00:00 | 수정 : 2019.07.29 21:49:32

삼성중공업이 건조에 성공한 세계 최대 크기(23만000TEU급)의 컨테이너선 (사진=삼성중공업 제공)

상반기 미·중 무역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급감한 세계 선박 발주량에 어려움을 겪은 조선업계가 하반기 LNG선 대형 프로젝트를 통한 반등을 노리고 있다.

30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 클락슨리서치(Clarkson Research)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의 전 세계 신규 선박발주량은 1026만톤(CGT)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79.1만톤) 42.3% 감소했다.

조선업계에서는 상반기 한풀 꺾인 글로벌 선박발주량의 대표적 원인으로 미·중 무역전쟁을 지목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내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이어지면서 전 세계 물동량이 감소했고, 그 결과 글로벌 선주사들이 쉽사리 신규 선박 주문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글로벌 조선업계에서 나란히 1·2위를 다투고 있는 국내 조선업계도 올 2분기 부진을 면치 못했다.

글로벌 1위 현대중공업 그룹의 조선부문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은 554억원의 영업익을 거두며 흑자전환했지만, 현대중공업 그룹은 해양플랜트 부문에서는 57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같은 기간 전년 동기보다는 44% 개선됐음에도 56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이처럼 표면적으로는 2016년부터 이어진 수주절벽이 이어지고, 조선업계의 수익개선이 주춤한 모양이나 하반기부터는 LNG선을 중심으로 대형프로젝트가 예상된 만큼 LNG 부문에서 경쟁국 조선사보다 뛰어난 경쟁력을 갖춘 국내 조선3사가 올해 하반기에도 수주 싹쓸이를 통한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는 게 관련 업계 중론이다.

올 하반기에는 카타르 석유회사 QP(카타르페트롤리엄)가 LNG운반선 40여척 발주를 예정했으며, 미국의 아나다코, 러시아의 북극 LNG2 프로젝트에 쓰일 각각 15척의 LNG 선박 발주가 올해 개시될 전망이다.

실제 지난해 대우조선해양을 포함한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대우조선·삼성중공업)는 전세계에서 발주된 액화천연가스선(LNG)의 86%인 53척을 발주를 따냈다. 이는 경쟁국 조선사와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진 결과라는 게 국내외 관련 업계의 중론이다. 그 결과 올해 LPG선 대규모 발주 역시 한국 조선업의 수주 낭보로 이어질 것이란 관측도 커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미중무역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커지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예상보다 크게 저조했다”며 “하반기에는 LNG선 대형 프로젝트가 기대되는 만큼 수주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임중권 기자 im9181@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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