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총선 앞두고 기초의원들 민주당 입당, 선거 기폭제 되나

입력 2019-09-10 14: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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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앞두고 기초의원들 민주당 입당, 선거 기폭제 되나

남원시의원 2명과 임실군의원 1명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복당 신청하면서, 내년 제21대 총선 남원임실순창 선거 기폭제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남원시의회 강성원·윤기한 의원과 임실군의회 진남근 의원은 10일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지역위원회에 입·복당하기로 했다. 

이번 입·복당 결정에 내년 총선 민주당 남원임실순창 경선 주자들에게서 미묘한 온도차가 감지된다. 

지역 민심 등에서 앞서나가고 있는 선두주자로서는 다소 신경이, 추격해야 하는 후발주자로서는 조급해지고 있다는 시각이 나온다. 

특히 이번에 입·복당하는 의원들의 경우 다선의원 출신들이 많아 지역내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더욱 그렇다는 설명이다. 

실제 남원시 강성원 의원은 4선, 임실군의회 진남근 의원은 3선이다. 강 의원의 경우는 7대, 8대 무소속으로 당선될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여기에 전 남원시 박진기 운봉읍장 역시 아쉽게 낙선했지만 두 번의 선거 출마 경력을 갖고 있을 만큼 지역에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이 시의회와 지역에서 지지 후보에 대한 구심력 역할을 할 경우 지역 정치권 내부 역학 구도도 달라질 수 있다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지역 정치권 한 관계자는 “남원임실순창 지역 정치권이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선거라는게 조직싸움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내년 총선 주자들로서는 이들 영입을 통해 안정적인 선거를 치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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