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추석, 식중독 관리방법은

기사승인 2019-09-12 17:2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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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추석, 식중독 관리방법은

이번 추석은 예년보다 열흘 정도 빨라 높은 기온으로 식중독 등에 걸릴 우려가 커 조심해야 한다.

추석 명절에는 온 가족이 한자리에 모여 많은 음식을 만들어 섭취하기 때문에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재료 구매, 조리, 보관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장을 볼 때는 식품의 구매시간은 최소화하고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필요한 양만큼만 구매해야 한다. 육류나 생선류 등은 다른 식품과 닿지 않도록 분리하는 것이 좋다. 

또 조리기구의 오염으로 발생하는 2차 감염도 빈번하게 일어나 조리도구 사용의 교차오염도 주의해야 한다. 교차오염이란 식품의 제조·가공·유통 등의 과정에서 오염되는 것을 말한다. 예를 들어 닭고기를 손질한 칼과 도마로 과일을 깎고 이를 곧바로 섭취하면 교차오염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조리기구에 대한 철저한 소독과 관리가 필요하다. 칼과 도마는 열탕 소독 후 햇볕에 자연 건조하는 것이 좋고, 행주나 수세미도 하루 1회 이상, 끓는 물에 10분 이상 삶는 것이 좋다. 또 모든 조리기구는 여러 개를 준비해 뒀다가 용도에 따라 구별해 써야 한다.

명절 음식이 상하더라도 색깔·맛·향기 등은 변함이 없을 수 있다. 따라서 신선한 상태로 적정온도에 보관되고 있는지와 유통기한을 확인해보는 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아울러 냉장고 속에서 상한 음식이라도 끓이면 괜찮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선 안 된다. 이미 상한 음식이라면 과감히 버려야 한다.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선 ▲수시로 흐르는 물에 20초 이상 손 씻기 ▲생선·고기나 냉동식품을 조리할 때 충분히 익혀 먹기 ▲필요한 만큼 조리하고 남은 재료 종류별로 냉장·냉동 보관 ▲ 성묘 시 아이스박스 이용해 2시간 이내 섭취 등을 해야 한다.

노상우 기자 nswreal@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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