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 갯벌, 2020년 세계 유산 등재 여부 관심

입력 2019-10-08 16:0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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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갯벌, 2020년 세계 유산 등재 여부 관심

전북 고창 갯벌의 2020년 세계유산 등재 여부가 관심을 끌고 있다. 

8일 전북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자문기구인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에서 파견한 2명의 전문가가 지난 4일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 여부 결정을 위해 고창 갯벌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이들은 또 서천갯벌, 신안갯벌, 보성순천 갯벌 등 3곳에 대해서도 현장 실사했다. 

현지실사는 서류심사, 토론자 심사 등 여러 전문가의 참여로 진행되는 전체 심사과정의 한 단계다. 

이들은 갯벌 생태계 위협요소인 해양쓰레기 및 어로행위 등을 집중 살펴보고 주민 주도의 쓰레기 처리, 갯벌 휴식년제, 갯벌길 이용통로 지정 등 자체 보존·관리 상태를 집중 점검했다.

IUCN(세계자연보존연맹)은 이번 실사 결과를 포함한 최종 평가결과를 2020년 7월 중국에서 개최하는 제44차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세계유산등재 심사에 보고하며, 위원회는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최종 결정하게 된다. 

황철호 전북도 문화체육관광국장은“고창갯벌 현지실사에 대비하여 자체 예비실사를 통해 도출된 보완사항을 완료하고 리허설을 통해 동선을 점검하는 등 그동안 착실히 준비해온 만큼 고창갯벌 세계자연유산 등재를 확신한다”고 전했다.

전주=신광영 기자 shingy140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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