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리 비보에 ‘소속사 식구’ 슈퍼주니어 V라이브 취소

기사승인 2019-10-14 18:4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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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리 비보에 ‘소속사 식구’ 슈퍼주니어 V라이브 취소14일 가수 겸 배우 설리의 갑작스러운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소속사 선배인 그룹 슈퍼주니어가 이날 예정돼 있던 V 라이브 방송을 취소했다.

슈퍼주니어는 당초 이날 오후 10시부터 아홉 번째 정규음반 ‘타임 슬립’(Time Slip) 발매를 기념해 네이버 V 라이브 방송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방송을 4시간여 앞두고 취소 소식을 전해왔다. 

이날 오후 6시 공개하기로 했던 ‘타임 슬립’ 타이틀곡 ‘슈퍼 클랩’(SUPER Clap)의 뮤직비디오도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태다. 설리의 사망 소식의 여파로 보인다.

경기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설리는 오후 3시 21분쯤 자택인 성남시 수정구 심곡동 한 전원주택 2층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설리의 매니저가 전날 오후 6시 30분쯤 그와 마지막 통화를 한 뒤로 연락이 되지 않자 이날 설리 집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까지 다른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설리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아직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이은호 기자 wild37@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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