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신대학교 이성희 총장은 지난 10월 2일부터 50여 일간 학교 재학생들과의 소통데이트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취임식에서 소통을 강조했던 이성희 총장이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자리로 학과별 전체 학생이 모인 세미나실에서 진행됐다.
학생들은 이 자리를 통해 평소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하고, 이성희 총장은 학생들의 의견 하나하나에 귀 기울이며, 신중한 답변과 함께 개선을 약속했다.
학생들의 요구사항은 크게 △강의실과 실습실 등 수업과 관련된 환경 개선 △기숙사 생활환경 개선, 학교식당 질 개선 등의 학생복지 △취업역량 강화를 위한 노력 등으로 나타났으며, 이 외에도 다양한 의견들이 제시됐다.
이성희 총장은 학교 전반적인 구조적 문제와 수업 환경 개선을 위한 방안을 각 부처와 연계해 마련 중에 있다는 답변과 함께 "학교는 무엇보다 공부하는 것이 최우선이 돼야 한다"며 "내년에는 도서관을 복합문화공간으로 변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소통데이트에 참여한 학생들은 "8월 뉴스를 통해 접한 부영그룹 학교 인수 소식과 총장님이 바꿨다는 사실이 조금 혼란스러웠다"며 "그러나 이번 간담회를 통해 많은 궁금증이 해결됐고 학교가 학생의 의견을 수용하고, 개선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성희 총장은 "총장실 문은 언제나 활짝 열려있다"며 "필요한 요구사항을 이야기하고 싶을 때는 언제든지 찾아와도 좋다"고 말햇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